저같은 경우는 대체역사물의 주인공이 이미 정해져있는 역사를 자신의 입맛대로 바꾸고 역사속으로 사라진 비운의 인물들을 채택하여 왕이 되거나 아니면 존경받는 위인이 되는 그 쾌감에 대체역사물을 봅니다. 예를들면 일제강점기의 참혹한 수탈등을 미리 예방하여 조선의 위상을 널리 떨치는 그런 작품들이 있겠죠..
그러한 이유에서 대체역사물을 보는 사람이면 이 작품이 평타는 치고있다는 건 알 수 있을겁니다. 물론 그렇게나 많이들 쓰는 망나니 클리셰가 또한번 추천에 위기를 주긴 했다만 8화정도까지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망나니라는 속성이 그렇게나 부각되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여러 위기들을 꽤나 신박한 방법으로 극복해내는 게 눈에 보이더군요. 예를 들어 자신이 망나니가 아니게 되었다.
라는 인식을 가족들에게 주기 위해 신앙을 이용하는 방법은 요즘 사람들의 생각으로는 뭔 개소리냐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신앙이 절대적이었던 중세에 이 방법은 그냥 가족들에게 짠! 그냥 망나니에서 바뀌었어요! 보단 개연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지만 제가 보기엔 베스트에 있는 대체역사물들보단 대체역사를 좋아하는 독자들의 니즈를 더 알고 있는 것 같아 추천을 남김니다.
물론 큰기대 없이 봐야 평타는 칩니다.
Commen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