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물을 좋아하는 독자입니다. 기사물을 보다보면 갑자기 영지 키우기 시뮬레이션이 되어버려서 흥미가 떨어지곤 하는데 이 작품은 영지가 있긴 하지만 큰 비중을 차지하진 않습니다. 계속 의도치않게 불려다녀서 영지가 의미가 없어서 좋았어요.
이 작품은 한량처럼 사는게 꿈이지만 의도치 않게 영웅의 길을 가는 기사물입니다. 먼치킨은 아니지만 적당히 강하고 적당히 강해지며 긴장감이 있고 배경묘사도 그럴듯하고 인물들도 개성이 있어요툴툴거리는 사제, 자아도취하는 마법사, 뭔가 듬직한 성기사, 갑자기 등장한 마왕, 영웅의 검 등 뻔할 수도 있는 전개지만 그 나름대로 재미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벌써 80화나 있습니다. 부담없이 들어오시죠. 작가님 연참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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