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몰입해서 보고 있는데 문득 글의 퀄리티에 비해 선작수가 턱없이 적은 게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처음으로 추천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제 처녀작으로 1권 분량을 써오고 있었습니다만 이 작품을 읽고 그걸 폐기했습니다. 이걸 읽다보니 제 글이 너무 부끄러워지더군요. 70편까지 읽는데 순식간이었고 지금 73편까지 작가님이 성실 연재중이십니다.
기존에 무협을 많이 써오신 작가분들이 필력이 대체로 높다고 느낍니다. 많은 연습이 따른 결과겠지요. 제 글도 그런 노력이 필요함을 이 작품을 통해 절절히 느꼈습니다.
아주 간혹 불필요한 은유가 있고 전투씬이 제 취향 기준으로 약간 적은 게 옥의 티랄까... 설정에서 억지스럽달 수 있지만 어차피 판티지구요... 사실 이것 외엔 단점이 없달 정도로 완성도도 높아 지금의 유료 순위가 안타까운 작품입니다.
주인공이 타의의 강제에 의해 타 차원 지구의 누군가가 되어 여러 사건들을 경험하고 그 사람이 가진 신체능력을 얻어가는 스토리입니다. 앞으로 어떤 전개가 될지 하루하루 기다려집니다.
간혹 추천글만 보고 호불호를 결정하시는 성급한 분들에게 또 다른 진입장벽이 되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 스포는 요 정도만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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