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마스터는 오직 소드마스터만이 죽일 수 있습니다, 도련님.”
납득할 수 없는 것이 지나치게 많다.
그리하여 내가 내린 결론은 명료했다.
나는 소드마스터가 되기로 했다.
그렇게 생각한 순간부터 이상한 목소리가 들렸다.
- 프롤로그 中.
추천 전에 미리 작가의 지인으로 추천함을 밝힙니다.
지인인 저는 해당 작품의 작가에게
전역한 뒤 새로운 작품을 시작했단 연락을 받았습니다.
처음엔 제목을 보고 조금 흠칫했죠.
<검술 먹는 천재가 되었다>.
요즘 뭐뭐를 먹는 천재가 되었다, 무얼 무얼 먹는다.
이런 제목이 엄청나게 많잖아요.
전 워낙 소설을 많이 읽어서,
클리셰적인 작품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분량이 꽤 쌓였으니 읽어보고 말해달란 말을 듣고,
흥미가 생겨서 한 번 쭉 읽어보기로 했죠.
쭉 읽어본 결과,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끝까지 읽어본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더군요.
소드마스터에게 습격당해 모든 걸 잃은 주인공,
주인공이 성장하며 복수를 위해 나아가는 이야기.
검을 먹는다는 설정이,
단순하게 이뤄지는 게 아니라 임팩트 있고 처절하게 보여지면서,
또 그렇게 검을 먹어가며 점차 달라지는 주인공의 모습이
무척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 주인공이 단순히 재능이 엄청나서 세진다, 라는 게 아니라
주인공이 특별한 이유를 풀고,
끊임없이 의심한다는 성격으로,
단순히 판타지 장르에서 싸우는 것과 다르게
생동감 넘치는 장면들이 계속해서 연출되는 게 제 취향에 딱 들어맞았습니다.
요즘 힐링물들이 많고,
판타지 장르 작품들은 꽤 죽어가는 추세라고 봅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템포 빠르고,
이렇게 확실하게 딥하게 들어가는 글이라면,
독자분들께서도 재미있게 읽으실 거라고 생각하여 추천합니다.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최신화까지 쭉 읽으실 거라는,
훅훅 들어가는 그 재미 하나만큼은 정말 최근 읽었던 글 중 최고였습니다.
오랜만에 힐링물보단 판타지물,
몰입해서 볼 수 있는 훅 빠져들 수 있는 소설 원하시는 분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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