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월공자의 장점은 글의 호흡에 있습니다.
어찌보면 단점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글의 호흡이 그리 빠르지 않습니다. 천천히, 느긋하게.
천천히 흘러가는 모습에서 주인공 양정의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타고난 재능이 그의 인생에 불행을 부릅니다. 어둠 속에 숨은 암계는 그를 향해 손을 뻗지만 그는 알지 못하죠.
그 가운데서 조금씩 진상을 알아가리라고 보는 게 제 의견입니다.
어찌보면 조금 답답한 진행일 수도 있습니다.
급하게 진행 되는 느낌은 보이지 않습니다. 쉬어가듯 천천히,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는 글에 함께 걷도록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양정과 동방정. 그리고 용창선. 그리고 연 황실에 이르기까지.
천천히 풀어지는 북월공자 이야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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