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언하겠습니다.
이 작가님은 웹소계의 보배입니다.
사설이지만, 저는 추천글을 잘 안 적는 편입니다. 어지간히 감명깊게 읽은 글들도 잘 안 적지요.
왜냐하면 그런 글들은 이미 대부분 많은 유입을 가지고 갔으며, 명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글들이기 때문입니다.
근데 이건 정말... 이 작품은 정말.
돌았어! 최고야! 늘 새로워!
제목탓에 거르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최고입니다. 내 2시간 어케했누 작가님ㅁ마
줄거리는 간단합니다. 왕년에 드라마 PD였던 주인공. 상부에 밉보였기에 꽤 선방했음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한 편 찍고 은퇴합니다. 그리고 10년.
주인공은 사고를 당하고, 어떠한 이유로 회귀하게 됩니다. 그리고 주인공에게 하나의 조건이 걸립니다.
[5년 이내로 시청률이 엄청나게 나오는 막장드라마를 찍지 않으면 끔찍한 일을 당한다]는 조건이요.
이 글의 장점은 크게 두 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일단 뻔한 전개를 뻔하지 않게 풀어나가는 작가님의 상황묘사 능력. 주인공의 의도와는 다르게 풀려나가지만, 정작 주인공에게 득이 되는 사건 구성은 감탄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거기다가 캐릭터가 굉장히 다채롭고 유쾌합니다. 시종일관 입꼬리를 내리지 못했습니다. 주인공이 선역이지만 호구로 묘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또 가산점을 주고 싶네요.
솔직히 지금 유료화하고 100연참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는 이거 읽으면서 버틸테니까요. 꿀잼입니다.
보면서 어떠한 카타르시스. 한 마디로 소름이 쫙 돋는다는 느낌을 받을만한 글은 아닙니다. 하지만 수작임을 의심할 여지는 없다고 봅니다. 꼭 한 번쯤 보십시오.
공중제비 20번 돌고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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