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강하고 착하기만 한 주인공이 아닙니다. 주인공이 강하다면 왜 강한지의 개연성이 있고, 착하거나 나쁘다면 왜 그런지 자연스럽게 작품에서 표현합니다.
전작인 악의문명에서도 인간성에 대한 깊은 고민을 보여주었고 이번 작품에서도 선악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작가의 철학이 엿보입니다. 단순히 유행만을 쫓아가며 특색 없는 글과는 달리 깊이가 있어 유치하거나 지루하지 않습니다.
가볍게 읽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글입니다. 양산형 소설에 지치신 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Commen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