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추천할 작품은 '오렌지닷' 작가님의 '안녕하세요, 히어로입니다.' 라는 작품입니다.
예전에 조○라에서 시작해서 카카오 페이지로 넘어가 완결낸 용사를 피해 튀어라 작가님의 신작이죠.
전작 용사를 피해 튀어라는 소재와 캐릭터를 잘 살려 재미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다듬어지지 않은 느낌이 들어 조금 아쉬운 작품이었는데 이번엔 다릅니다.
전체적인 짜임새가 좋고 매끄러운 느낌이 드네요. 문장들만 보면 전보다 발전하셔서 돌아왔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전작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인간관계의 변화없음은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신작에서 답습할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됩니다.
전작은 제목부터가 튀어라가 붙어서 그런지 도망치고 또 도망칩니다. 심지어 인간관계에서도 도망치기때문에 엔딩도 열린 결말이고 완결때까지 어떤 사건이 있더라도 히로인(?)들과의 관계가 평행선을 이룹니다.
조금 뇌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슬쩍 들 정도로요. 그게 정말 아쉬웠는데 이번 신작은 굳이 도망칠 필요가 없는 캐릭터들과 소재거든요.
그럼 이제 내용에 대해 간략한 설명을 하겠습니다. 한줄로 요약하자면
우당탕탕 마녀 지망생(남자)의 히어로 대소동!
이렇게 요약 가능합니다. 히어로&빌런 세상에서 마녀가 되고싶은 주인공(남)은 모 여대의 마녀학과에 입학하기 위해 히어로 회사에 취직하게 됩니다.
히어로 회사의 사장님이 정부와 학교에 압력을 넣어 입학시켜 준다고 꼬드겼거든요....
그렇게 히어로가 되서 이런저런 일들을 겪는게 주된 내용입니다.
이 글의 장점은 캐릭터들 하나하나가 개성이 넘치고 그 매력을 잘 살려내 소소한 재미가 끊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단숨에 최신화까지 읽게 되더라구요.
아직까지 별다른 단점은 찾지 못했지만 약간 불안한 부분을 꼽자면 사장이 주인공에게 숨기고 있는 사실이 있는데 이걸 숨긴다고 너무 질질 끌지 않을까 혹은 이게 들키더라도 이 소재를 제대로 살리지 못해 기대치에 못미치는 임펙트가 나오는게 아닌가 하는 게 있네요.
전작의 단점이 그런거였거든요. 하지만 이 작가님은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전작 처음 쓰실때와 리메때가 다르고 전작과 신작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셨거든요.
어쨌든 지금까지의 내용만 보면 여러분의 인생의 행복도를 약간이나마 올려줄 소설인것 같습니다. 한번 읽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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