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추천드릴 작품
추천드릴 작품은 대체역사 장르인 신 고구려전기입니다.
창천의 백제, 타임 1937을 쓰신 풍아저씨 작가님의 작품이네요.
얼마전 선작쪽지를 받고 이 작품을 접하게 되었는데, 제 눈길을 사로 잡은 것은 작품의 소개글이었습니다.
꿈속에 펼쳐진 세상,
그곳은 고구려 말기였고,
나는 연개소문의 아들 연남생이 되었다.
제가 삼국시대에 대한 지식이 얕아서 그런지 연남생이라는 이름이 좀 생소했습니다.
그래서 연남생이 누구야? 하며 포탈에서 검색을 하게 되었고요.
2. 작품의 배경
여기서 잠깐.
제가 검색한 연남생에 대해 말씀드리면.
연남생은 연개소문의 장남으로 태어나 태막리지까지 올랐던 인물입니다.
연개소문 사후 태막리지에 오른 연남생이 왜 당에 당에붙었을까? 하는 질문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존재합니다.
이것은 고구려의 멸망을 알리는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시작은 동생 연남건의 배신 때문이었습니다.
그 배신을 부추긴 건 옆에 있는 수하들이고요.
연남생이 자리를 비운 사이 연남건이 태막리지에 오릅니다.
이어서 아들까지 죽자 이에 분노한 연남생이 당에 성과 대규모 병력을 거느리고 투항합니다.
말할 필요도 없이 여기서부터 고구려 VS 나당의 싸움에서 승기는 나당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나중에 연남생을 배신했던 연남건은 연개소문의 말대로 형제의 화목을 지키지 못한 것을 한탄을 했다 하더군요.
형제간에 불화만 없었더라도 하는 아쉬움이 남는 역사의 장면이죠.
한 연개소문이 죽고 난 후 권력 쟁탈전으로 인해 분열.
이것은 고구려의 멸망 이유로 항상 나열되는 사실 중 하나입니다.
여기까지는 실제 일어난 일이고,
대체역사의 맛은 역시 만일이라는 가정이겠죠.
3. 흥미요소
연남생에 대해 조금 알고 보니 만약에 저때 연남생의 형제들 사분오열 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호기심이 들더군요.
이런 바탕에서 작품을 접하고 보니,
고구려 멸망에 트리거가 된 연남생의 변화!
이것이 신 고구려 전기의 핵심이이라 생각되며 그가 펼쳐 만들어 나가는 고구려의 이야기에 흥분되더군요.
연개소문에 필적할 인물이 고구려의 명성을 이어나간다면?
나당 연합군이 그리 쉽게 고구려를 굴복시킬 수 있었을까?
이런 의문부호를 시원한 사이다로 바꿔주는 소설이 신 고구려전기라 생각합니다.
4. 초반 줄거리
잠시 초반 줄거리를 살펴보면 연남생의 꿈을 꾸는 주인공은 자신의 지식으로 사건을 해결합니다.
배신자는 척결.
공성전 등 적국을 앞에 두고는 역사를 참고해 철저히 전투를 준비합니다.
주인공이 들어간 연남생은 실제 역사와는 달리 거침없이 달립니다.
시원하게 배신자 목을 치고 계략을 짜내 적을 굴복시키죠.
초반에는 현실의 분량이 만만치 않게 등장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분량을 넘어가면 현실의 분량이 줄어들고 연남생의 활약이 쉬지 않고 펼쳐집니다.
아마도 독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작가님의 의도로 보여집니다.
5. 추천을 마치며
에피소드마다 터지는 시원한 사이다와 자료 조사에 따른 철저한 고증, 그리고 빠른 전개 등은 신 고구려 전기의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을 넘어서 당을 정복하는 모습이 저절로 머릿속에 그려지는 작품입니다.
광개토대왕 연개소문을 뛰어넘는 카리스마를 가진 연남생이 고구려를 세계의 중심에 세우는 장면을 기다리며 한편 한편을 보고 있습니다.
추천글을 작성하는 지금 45화가 연재되었네요.
분량이 충분히 쌓였으니 취향이 맞으시는 분은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듯합니다.
부족한 추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