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중생지마교교주는 중국 번역작임을 밝힙니다. 그렇다고 벌써부터 꺼리지 말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시스템 강호지존의 작가와 동일인입니다 아마도 중생지가 후속작이겠네요
전작인 시스템 강호지존도 함께 추천하지만 여기서는 중생지마교교주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중생지가 후속작인 만큼 시스템의 초반 진입장벽이나 말도안되는 중국인의 허세가 섞인 규모 등의 단점을 잘 극복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스토리에 대해서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중생지마교교주의 주인공의 중국인이고 명문가의 막내아들입니다. 주인공은 막내라서 집안의 가문을 잇는 야망에는 일찌감치 포기하며 게임등의 취미활동을 하며 인생을 즐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무협세계관의 게임을 좋아하고 그 게임의 스토리, 히든피스, 이벤트 등의 정보에 통달할 정도로 게임의 팬입니다.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VR기기를 머리에 쓰니 그게 쾅하고 폭발합니다. 전자기기가 폭발할 일은 없으니 아마도 누군가 수작을 부린거겠지요.
죽고나서야 알면 뭐합니까 이미 돌이킬 수도 없고 회귀하는 것도 아닐텐데요. 비록 게임 속의 세계로 빨려들어갈 수는 있겠지만요.
그렇게 주인공은 게임 속의 세계에서 자신이 다른사람이 된 걸 깨달습니다. 우연인지 주인공이 명문가에서 패배자였던 것처럼 여기 작은규모의 가문에서도 대우나 형편이 좋지 않습니다. 어머니가 시녀(주인공 낳다가 죽음)라서 서자취급을 받기 때문이죠.
주인공은 현재상황이 게임 속 세계의 극초반부라는걸 또한 자신이 빙의한 인물이 20년 후 마교의 교주가 되는 캐릭터라는 걸 알게됩니다. 게임의 거의 모든 정보를 통달한 주인공은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언젠가는 마교교주가 되기 위해서 계획을 짜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전생에서의 패배감에 찌들어있던 자신과 달라지겠다고 다짐을 하며 소설은 시작합니다.
일단 이 소설은 무협작품이지만 신무협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게임 속이지만 시스템은 없습니다. 전작인 시스템 강호지존은 제목 그대로 시스템이 있다는 것과는 다른 설정이네요.
하지만 시스템 대신에 비전함이라는게 있습니다. 등급도 제각각이며 비용을 지불하고 사거나 발굴할 수도 있습니다.
이 비전함이라는 것은 랜덤박스로도 치환이 가능하겠군요. 아마도 중국에서는 랜덤박스를 비전함으로 부르나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 비전함에는 단약이나 무공비급 아니면 원주인의 극히 개인적인 수집품 등의 뭐가 나올지 모르는 상자입니다. 오직 주인공만이 정확히는 몰라도 뭔가 귀한게 있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이렇듯 중생지마교교주는 무협+게임+주인공이 미래를 알고있음+작품 속 캐릭터에 빙의 등의 제 취향에 어울리는 소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국 소설이라고 하지만 번역도 잘 되어있고 개인적으로 학사신공보다 더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가끔씩 추천글을 보면 재밌는 글을 읽고 싶고 발굴하고 싶지만 생각보다 발견하기는 힘들더라구요 이미 재밌는 작품은 찾아서 읽어버렸겠지요. 최근 우연히 시스템강호지존을 재밌게 읽고 그 후속작인 중생지마교교주를 더욱 재밌게 읽어서 매우 만족을 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선작 추천 조회수가 많이 낮게 나와서 의아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추천글 하나도 보이질 않더군요
아마도 중국 무협 번역작이라서 처음에 손을 대기 꺼려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학사신공도 한국에서 꽤나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데 중생지마교교주의 재미도 그에 못지 않으니 인기가 없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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