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근한 숭늉같이 따듯한 소설

선독점 미친 천재작가가 돌아왔다

글

피자소주

추천글은 처음 써보네요

순위란에 너무 아래있길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씁니다.

본인의 현재에 실망하고 회귀하는 글은 많습니다.

이 글은 그냥 잠들었는데 갑자기 과거로 돌아가더군요.

이 때문에 맘에 안들어하시는 분들도 더러 보이구요.

근데 어차피 회귀할거 트럭에 치이든 그냥 잠들었다 눈떴는데 과거로 오든

거기서 거기라고 봅니다.

조금 과장했지만 그냥 이 부분만 참고 넘기시라 말씀드리기 위해 한 말입니다.

주인공은 사회적으로 대단한 성공을 이뤘습니다.

드라마 작가로 대본에 이름만 박혀도 모든 배우들이 절절매고 투자가 붙고 시청률이 올라가는.

경제적으로도 충분한 성공을 이뤘지만

성공에 매몰된 자신으로 인해

인간관계에서 발생했던 모든 문제들을

하나하나 되짚어보고과거와는 다른 선택을 함으로써

본인을 충만하게 하는 과정을 겪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주인공의 시점으로만 서술하는 것이 아닌

주변 인물들의 속 이야기를 통해 덤덤히 짚어가는 서사를 사용합니다.

감정을 격동시키기보단

가볍게 쥐었다 풀어주는 느낌으로

'그저 그랬었다.' 라는 느낌을 주며

무던한 서술로 뭉근한 숭늉같은 느낌을 줍니다.

조금은 탄맛도 나고, 그 속에 구수함도 있으며

간혹 딱딱한 쌀이 씹히기도 하지만

쉬이 목을 넘어가는.

조금은 자극적인 이야기들이 문피아 베스트란을 채우고 있는 상황에서

슴슴한 맛을 찾아보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간혹 천재 소설가가 나오는 글에서

주인공이 쓴 글이 천재 느낌이 나지 않아

몰입이 안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도 타 소설을 본 뒤로 앞서 말한 부분을 충분히 공감했지만

소설 내에 작중 소설의 비중이 그리 크지 않으므로

작가는 주인공 직업 및 사건 진행을 위한 장치로 보시고

인간관계 서술에 집중해 보신다면

제가 말씀드린 은은한 맛을 느끼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작가의 말에 작가는 20화를 1권이라 정리했습니다.

1권만 찍먹 해보세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