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598년. 기술만능주의시대.
대기업의 비밀프로젝트로 초월적인 인공지능을 완성해냈다.
하지만 완성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세상을 적으로 돌리고 말았다.
끊임없이 위로 올라가야 한다.
언젠가, 세상이 내려다보일 때까지.
[디스토피아 느와르][성장][기업][정치][범죄]
‘거대 인공지능 키우기'의 소개글입니다.
사실 [디스토피아 느와르][성장][기업][정치][범죄] 라는 장르는 연재 초반에만 그랬던것 같아요. 무료이던 시절에는 조회수가 꽤 되었는데 유료로 전환되면서 독자들이 줄어든 안타까운 글입니다.
전체적인 줄거리를 두줄 요약하면 기업의 연구원이었던 주인공이 완벽에 가까운 인공지능을 개발하면서 성장하며, 방해하는 것들을 치우며 은하계를 평정(?)하는 내용입니다.
사실 저도 초, 중반까지는 매일매일 업데이트 되는 선호작 리스트에서 1순위는 아니었었어요. 초반부는 소개글 처럼 [디스토피아 느와르][성장][기업][정치][범죄] 에 가깝습니다. 중반 이후 인공지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여 활동영역이 태양계를 벗어나면서부터 제 선호작 업데이트 목록에서 1순위로 확인할 정도로 재밌어진거같아요.
이때부터 SF물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초반부 뒷골목 총싸움에서 후반부에는 인조인간, 생체병기, 휴머노이드, 우주함대, 행성병기까지 등장하죠.
최상위 인공지능 트렌센던서가 만든 하위 인공지능 개체 각각의 개성과 말투 또한 재미를 줍니다.
[프렉탈] 약 260만 톤급 무장함선
“초토화 분광기 충전 완료. 지금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드론 하이브] 현장 지휘관급 인공지능 동체
“지금부터 현장의 모든 적대물체를 파괴하겠습니다"
[테슬라포트리스] 높이 21m에 플라즈마 계열 원거리 화기와 실드방패로 무장한 이족보행 전쟁기계
“다음 명령을 가져와라. 드론 하이브."
[마더트루퍼] 구체형상을 지닌 채 플라즈마 커터를 회전시키는 현대판 냉병기
“갈아버리고 싶어. 갈아버리고 싶다고. 뭐든지 좋아. 빨리 명령을 줘.”
힘순찐 주인공이어서 상대를 학살하는 등 ‘사이다'는 아닙니다. 오히려 인공지능이 학습하는 단계인 초반부에는 뒷골목 깡패에게도 전전긍긍하며 도망생활을 하죠.
RPG 게임처럼 인공지능이 차근차근 성장함에 따라 더 강한 상대가 나오며 최종적으로는
스케일이 은하계급으로 커지게되요.
말이 길어졌는데...SF물을 좋아하신다면..암튼 추천드립니다.
참. 어제부로 완결되었어요. 연참걱정 없이 글이 맘에 드신다면 쭉 달리시면 됩니다 ㅎㅎ
작가님. SF물에 목마른 저같은 독자를 위해 연중없이 끝까지 완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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