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계 외곽에 자리한 항성계.
항성과의 거리가 멀어 늘 어둑어둑한 행성 로하.
금속 성분 함량이 높아 금속 가루와 미세 금속 먼지로 뿌연 이 별에는 토착 생물들이 살고 있었는데 오래전 이 행성에 이주한 인간들은 그것들을 다크라 불렀다.
다크들이 배설하는 금속 정수를 수집해 살아가고 있는 로하의 주민들.
혁명전쟁 기간에 제국군과 혁명군이 이 은하 변방의 행성에서 금속 정수를 거의 다 쓸어가는 바람에 로하는 쇠락의 길을 걸었다.
혁명전쟁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한 남자가 아픈 아내와 이 행성으로 이주해왔는데 그는 비밀스러운 사연을 지니고 있었다.
그는 얼마 남지 않은 주민들 틈에서 정수를 수집하여 아내 병원비를 대고 아들 하나를 낳아 길렀다.
시간이 흘러 어둡고 칙칙한 금속 행성에서 태어난 아들은 어느새 열일곱 살이 되었다.
장갑복을 착용하고 라이플을 등에 메고 금속 먼지를 뿌옇게 일으키는 플로팅 바이크를 타고 달려 토착 괴수 다크와 무법자들과 제철회사들과 군대와 싸우는 이야기.
별 추적자.
스페이스 오페라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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