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완전히 축덕이라면 조금은 불만족스러울 수 있는 내용
축구의 전술적인 깊이나 일반적으로 공유되는 해축전반의 디테일은 좀 떨어집니다.
2. 2000년대 후반부터 해축 보면서 해축갤좀 들락날락했던 사람들에겐 향수를 일으키는 작품
2000년대 후반, 2010년대 초반부터 나온 해축밈이 끊임없이 등장합니다. 하나하나 열거하기엔 매 화마다 한두개씩 던져대니까 보면서 이런거도 있었지 하면서 피식하게 되는 밈들이 총망라 된 작품입니다.
3. 큰 고구마 없이 탄산 강도만 조절해서 계속 사이다만 나옵니다
명작을 기대하기보다 옛날 축구이야기를 떠올리면서 그 과정에 괴짜감독이 보여주는 사이다스러운 행보가 보너스라고 생각하고 보면 꽤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리하자면 한 10년정도 축구보면서 해축갤발 밈들에 피식하던 축덕들에게 그 10년을 다시 훑어보면서 추억을 자극하는 작품입니다. 조금 깊이 축구를 분석하고 사랑하던 분들에겐 인스턴트같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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