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오랜만에 읽는 음악 관련 소설입니다.
처음 몇 편 읽다 보니 ‘산경’님의 ‘신의 노래’가 떠올랐습니다.
신의 노래만큼 좋은 작품이냐는 별개의 문제고, 일단 떠올랐습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봤습니다. 이유 중의 하나가 작가님께서 글 쓰실 때 제가 제일 싫어하는 부분을 쓰지 않으셔서 술술 읽혔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갑자기 누가 설명하듯이 ~~~ 했으니까 라는 문구가 나오면 요즘은 거의 몰입감이 0으로 떨어집니다.
당연히 읽기는 중단돼겟죠.
재미가 없으니까~~~~~. 그래서 고만 읽었지.. <--- 예시가 됄려는지 ...
~~ 했으니까 라는 문장이 한 편에 무한대로 나오는 요즘 소설들을 보고 있으면 저런 문장으로 히트쳐서 요즘 트렌드를 만든 작가님한테 속으로 욕을 엄청 합니다.
신의 노래와는 다르게 주인공의 초반 빌드업은 짧게 진행돼고, 맘에 안들게 오디션에 나가서 잘난척 하는 예기가 길게 진행돼고 있습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다른 분들도 느끼시는지 연독률이 좋지는 않네요.
그래도 느낌이 좋습니다. 제가 오디션 어쩌고 하면서 스타 만드는 소설을 극혐까지는 아니어도 읽기는 너무너무 힘들엇는데, 이 소설은 참아낼만 합니다.
오디션 이후의 이야기가 기대됍니다.. 작가님께서 천재 주인공의 음악 활동을 어떻게 풀어나가실지 많이 궁금합니다.
작가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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