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럼프 작가의 ‘망나니 1왕자가 되었다‘ 라는 작품입니다.
해당 작품은
요즘 분들이 지겨워 하는
’망나니인데 망나니가 아닌‘ 작품입니다.
망나니 캐릭터에 빙의하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로, 먼치킨과
분위기 있는 묘사력으로 심플하게 재밌다는 게 뭔지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단적으로 요즘 분위기에서 비교적 불호인 경향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꼭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라 쓰게 됐네요.
판타지 세계관에는 ‘낭만’이라는 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위기 있는 서사, 살아있는 주인공의 이야기.
그리고 격동감있고 두근거리게 하는 전투씬과 묘사.
비록 명확하게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인 것은 사실이지만
취향에 어느정도 맞는 분이시라면
이 작품이 이러한 장르에선 최고의 작품이라고 단언하면서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작품을 봤지만
이렇게 재밌는 작품은 별로 못봤어요.
한창 잘 나가고 있던 시기에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제대로 발걸려 넘어지듯
멈칫하게 되어 작품의 퀄리티가 떨어진 경향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이고 좋은 작품입니다.
온갖 미사어구를 사용하면서 작품을 극찬하더라도
결국엔 독자분들이 마음에 안든다면 그건 좋은 작품이 아닐 수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한 번씩은 찍먹을 해보길 권장합니다.
판타지 소설중에서 이 작품 이상으로 필력이 좋고 스토리도 재밌는
수작은 ‘장르소설’ 범주에선 없었던 것 같네요.
불호가 명확하신 분들에게 미리 말씀드리자면
영웅의 이야기처럼 격정적이고 분위기있는 묘사들도
누군가에겐 중2병처럼 오글거려 볼 수 없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묘사에 힘을 준 작품들이 명확하게 마음에 안드시고,
그저 깔끔하게 먼치킨 사이다인 작품만 고집하시는 분이라면
절대 권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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