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무협인가? 개그인가?
영화의 문구처럼 간만에 맘에드는 소설을 만났다.
개인적으로 적당한 유머가 들어가 있는 글을 좋아하는데
이 소설이 맛집이였다.
중간중간 적절하게 터지는 번뜩이는 유머가 아주 감칠 맛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협의 맛은 또 어찌 잘 살리는지 스피드있는 전개와 더불어 박진감 넘치는 전투신은 무헙의 매운맛을 잘 유지하며 지켜주고 있다.
아재 개그도 중간중간 나오는데 요것들이 또 소소하게 맛깔나기도 하다.
동공이라는 새로운 방법의 번득이는 아이디어들이 기존의 무협과는 또 다른 전개 방식으로 식상하지 않아 좋다.
간만에 수작의 무협을 만난거 같아 기쁘다.
한번은 읽을만한 소설이 아닌 꼭 읽어볼 필독서가 될꺼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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