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신해석 삼국지’라는 일본 코미디 영화를 본 적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코미디 적으로 인물들과 상황을 해석하는 영화이고, 마냥 어거지로 얘기를 풀어나가는 것도 아니라 나름 설득력이 있는 수준에서 묘사하다보니 재미나게 봤습니다.
이번에 추천하려는 작품 또한 소재로 사용되는 회빙환에 대한 것은 주인공에게 ‘튜토리얼’에서 경험치를 쌓게 해주는 하나의 도구로 사용될 뿐.
이 작품의 핵심은 다채로운 인물 표현과, 원역사의 전개와는 다르게 흘러가지만 그 얼개를 짜임새 있고 설득력이 있게 풀어나가는 작가님의 새로운 ‘해석’에 있습니다.
(특히, 두 번째 논영회 파트가 너무 좋더군요. 근래에 봤던 삼국지 대역물 중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이었습니다.)
6화 까지는 튜토리얼, 10화에서 드러나는 주인공의 큰 그림.
여기까지는 좀 재미없을 수도 있습니다만, 그 이후부터 시작되는 ‘주인공의 고생길’을 독자 분들도 찍먹 한 번 해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