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문피아에 재밌는 글들이 뭐가 있나 추천게시판 둘러보다가 딱히 없어서 보고 있는 글에 대한 서평을 간략히 남기고자 들렀다.
작품의 제목을 보고 와라.
느껴지는가?
읽고 싶지 않는 제목이다.
백작가/ 공작가 / 회귀 / 망나니 / 빙의
이런류의 제목들은 초반에 어그로를 끌기에는 유리하나 길게 보자면 단점투성이인 제목이다.
괜히 어그로에 끌리고 싶지 않는 감성이 생겨서 오히려 피해버리는 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선입견....
그래도 천만번이니까 뭐 재밌는 설정이 있나 마실 좀 다녀왔다.
간략히 말하면 주인공은 인생을 게임처럼 선택할 수 있는데 그 선택 방법이 수 많은 코드로 나열되어서 랜덤이라고 보면 되고 로그아웃이란 기능으로 노잼인생이면 바로 재선택이 가능하다.
이렇게 무수히 많은 세월을 살아온 주인공은 이번엔 공작가 망나니의 몸에 들어가게 되았는데 로그인 하자마자 돌아가는 꼬라지보고 로그아웃을 하려 했지만 로그아웃이 안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게 도입부의 설정이다.
확실히 천만번이라는 경험을 가진 주인공 설정이라 사이다는 확실하다. 이 작품과 비슷한 사이다는 한중월야님의 나노마신, 마신강림이 떠오르는데 그 작가님 작품을 본 독자라면 알겠지만 시원하다는 게 뭔지 제대로 보여준다.
속도감도 빨라서 곧 있으면 완결날 것 같은 조짐도 보인다.(독자가 적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제목 때문에 독자의 유입이 없다. 작가도 그래서 고민이 많아 지셨는지 후기란에 한번씩 심정을 적는데 보는 내가 안쓰러워 글을 적는다.
전체적으로 라이트하게 읽고 싶다면 추천한다. 5화 정도만 봐도 전체적인 진행과정이 느껴질 것이다.
요약하면
1. 어그로 제목 때문에 독자 유입이 없음
2. 근데 재미는 있음
3. 사이다가 시원하고 진행이 빨라서 속도감 있음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 재미있는데 독자가 없어서 연중하는 꼴이 안났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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