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가 아닌 프로게이머의 이야기

선독점 리턴 프로게이머

글

모던위자드

모던위자드 작가님의 리턴 프로게이머 입니다.

16년도에 연재된 롤을 배경으로 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이 연재된 때가 오버워치가 막 출시되어 롤의 위상이 흔들렸던 때라 1년 먼저 쓰여졌거나, 1년 후에 나온 작품이었다면 인기가 더 많지않았을까 합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후회 가득한 프로게이머 생활을 보낸 주인공이 동창에게 사기당하고 자살을 했는데 눈 떠 보니 과거로 회귀했다는 클리셰입니다.

어떻게 보면 흔하고 지루한 설정에 뻔한 이야기겠거니 할 수도 있지만 이 작품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게임 내에서 스킬을 피하고 캐리하고 타워 부수고 이런 내용이 주가 되어 전개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팀 게임이기 때문에 생기는 팀원들간의 정치, 갈등부터 시작해서 회귀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유행하는 메타를 카운터치는 전략 싸움, 경쟁팀 프런트와의 심리싸움,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 경쟁자를 넘어서기 위해 노력하지만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현실과 타협하는 모습 등

게임 안에서 멱살잡고 캐리하는 무결점 영웅이 아닌 우리 주변에 있을법한 한 명의 프로게이머의 모습을 보여주는 소설입니다.

 

제가 알기론 작가님의 첫 작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중간중간 미숙한 부분이 보이긴 합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많은데 설명이 부족하다는 느낌도 있고 내용 전개 과정에서 뭔가 삐걱거린다는 인상을 주기도 합니다.

모든 것이 완벽한 작품은 아니지만 작가의 첫 작품이라는 것을 고려하고 보실 때 취향에 맞는다면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또도가스]

Aos? 같은 프로게이머 소설중에 제일 재밌었습니다.

[카뮴]

재밌네요 ㅋㅋㅋㅋ 주인공이 혼자 날뛰어서 캐리하는 요즘 프로게이머물이랑 다름, 진짜 프로게이머를 직업적으로 풀어낸? 거같은.. 저는 마저 보러감

[카뮴]

ㅇㄴ.. 1부까지만 볼껄

[tosla]

1,2,3부가있는데 저는 1부>3부>2부 순서대로 재밌는듯 하더라고요
2부는 주인공이 바껴서 호불호가 좀 있는듯합니다
3부는 전 팀원들과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나름 인간극장?느낌이라

[낙타주인]

확실히 프로게이머 환생물 중에서는 독보적인 글임. 그래서 완독하고 바로 작가이름으로 검색해서 본 게임소설은...좀 실망스러웠음

[tosla]

이 작품 이후에 게임소설을 몇 편 쓰셨는데 리턴 프로게이머급은 안나오더라고요
제 생각에는 게임소설보다는 정치, 심리묘사 쪽으로 글 쓰시는건 어떠실까 하네요
리턴 프로게이머는 게임전개보다는 프로게이머의 인생을 전개해나가는 강점이 있었는데
차기작들은 게임내용들이 주가 되다보니 작가님 강점이 사라지는 인상이 들더라고요

[카뮴]

렬루; 소설 주인공이 머리 좋다고 느낀건 오랜만이였는데 ㅠ

[낙타주인]

이 작가 신작 또 망작인듯합니다...11화까지밖에 안나와서 속단하긴 그런데 아무 매력도 안느껴짐요. 이젠 리턴 프로게이머가 대필인것같다는 생각도 듬. 같은 작가 맞는지 의심됨

[모코나북]

와 추천 감사합니다. 지금 1부 한 번에 다 봐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