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자의 반지를 연재하셨던 하카 작가님의 신작입니다.
선호작 알림을 받고 읽어보니 재미있어서 추천글을 올립니다.
이번에 연재하신 너의 비급을 먹고 싶어의 주인공은 장애를 가진 청년입니다.
현실에서 무시당하고 이용당하는 비참한 삶을 살던 청년이죠.
주인공의 유일한 낙은 ‘리얼강호’라는 게임을 플레이 하는 거였습니다.
오늘도 평소처럼 무시받는 하루를 끝내고 게임을 하려고 자리에 앉은 주인공.
그런데 정전이 벌어지고 짜증을 느끼면서 컴퓨터를 만지는 순간 감전으로 주인공은 죽게 됩니다.
그리고 눈앞에는 주인공이 즐기던 ‘리얼강호’의 세상이 펼쳐져 있었죠.
장애가 없는 멀쩡한 몸으로요.
그리고 주인공은 게임의 지식을 활용하여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 글의 장점은 작가님의 필력입니다. 이전 서자의 반지에서도 느꼈던 캐릭터의 생동감이 이번 작품에도 여지없이 들어납니다.
판타지 중심의 게임빙의물이 늘어나는 현재 무림을 배경으로한 게임빙의물이란 것도 희소성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좀 아쉬웠던건 상태창이랑 퀘스트 같은 시스템이 나오는 것이었네요. 읽으면서 크게 문제되진 않았지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라 이건 감안하셔야 할 듯 합니다.
읽으면서 느낀건 보통 게임 빙의를 하면 현실로 돌아가는 것을 목표로 삼는 주인공이 많은데, 이 작품에서 주인공에겐 돌아가야할 현실은 오히려 지옥이고, 게임 속 세상이 더 자유롭고 행복한 세상입니다. 그래서 주인공이 행보에서 자유를 느끼는 느낌이 들어습니다.
다른 독자님들도 저와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으시면 좋겠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