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한 번쯤 이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인간의 본성은 선하다.
다만 자라면서 악하게 들어설 뿐이다.
이 작품은 성선설이라는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악한 인간의 가슴속에는 누구나 '기생악귀'라는,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괴물이 기생하며 살고 있고
이 기생악귀가 사라지면 인간은 다시 선해진다는 스토리가 있습니다.
● 학교와 학교폭력이라는 넓은 배경속에서,
존재감도 없고 조용하기만 하던 주인공에게
● 악랄한 마피아에게 기생하며 살던 '기생악귀'가 들어섭니다.
● 누군가와 부딪히는 일 없이 살던 주인공이 이 작은 괴물에게 마음을 내주는 순간부터 화를 참을 수 없게 돼버립니다.
한 명 한 명 인물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그림이 정말 잘 읽힙니다.
작품 속에서 권선징악이라는 이야기를 기대한다면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어릴 때부터 유도관장 아버지 밑에서 유도 수련을 해오던 탄탄한 육체와 강인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던 주인공을 보니 먼치킨이 생각났습니다.
그러던 인물에게 후천적으로 기생하게된 악귀라는 요소는 인물의 감정선을 터트리는 뇌관역할을 합니다.
처음에는 남들과 부딪힐 없이 스무스하게 넘기던 주인공이 점점 화를 참지 않게 되면서 누구보다 악랄하고 잔인하게 때려 부수는 이야기로 흐르는 걸 보자면 가슴이 정말 통쾌해집니다.
Comment '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