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는 추천글을 보기만 하고 쓰지는 않았는데 이번에 처음 추천하게 되네요.
시작부터 밝히는데 저는 입맛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지금까지도 유명한 전독시나 메모라이즈 같은 것도 끝까지 읽지는 못하고 중간에 그만뒀고, 그 반대로 호종이 작가님의 경험치가 계속 올라와 전혁 작가님의 스포트라이트와 레이드 만물상점 같은 작품은 처음으로 완결까지 다 읽어보았기에 저는 약간 인스턴트? 성향이 강합니다.
그렇다고 그게 맞다는 건 아니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실제로 레이드 만물상점 같은 경우는 평가 많이 안 좋더라고요.
각설하고 이 작품은 지금 106화까지 나왔지만 저는 24화까지만 읽어보았습니다. 그 뒤에 내용은 아직 안 읽어서 잘 모르겠고 제가 읽은 곳 까지만 이야기하겠습니다.
소설의 주인공은 어린 나이(24)에 아내를 만나고 처음 관계를 가진 날 아내가 임신을 해 앞날이 막막한 상태에서 결혼을 합니다. 그 뒤로 애가 태어나고 자라나기 위해선 많은 돈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고 일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한달에 약 2번을 쉬고 하루에 대략 15시간을 일해서 버는 돈으로 생활비와 식비 등등을 충당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부족하기에 고민하면서 쉬는 날에 낚시를 갑니다. 주인공은 원래 쉬는 날이나 시간에 바다를 보면서 멍때리는 걸 좋아합니다.
낚시를 잘 모르지만 낚은 적은 그래도 있기에 낚시를 하는데 그날은 아주 작은 문어를 낚았지만 너무 작고 눈빛이 애처롭게 느껴져서 방생을 하게됩니다.
그때 주인공은 방생이 트리거였는지 각성을 하고 자기주변과 가족을 돌보면서 살아가는 내용입니다.
제가 이 작품을 왜 추천하냐
일단 첫번째는 하렘이 아닙니다.
저는 하렘인지 아닌지 신경을 안씁니다만 하렘을 싫어하는 분이 상당히 많기에 밝히는데 가장 큰게 주인공이 유부남입니다. 이거면 끝났죠.
그리고 두번째는 이혼물이 아닙니다.
그 반대로 결혼을 했어요. 심지어 애까지 있습니다. 더 좋은 점은 금술도 좋아요. 가족관계에 다툼이나 이런게 없고 쥔공도 고아라서 쥔공 가족에 관한 고구마가 없습니다.
아내 쪽도 장인어른이 사업자금을 빼서 집 구해줄 정도로 캐릭터가 호감이 있어요. 심지어 주인공이 처음 장인어른 만나러 갈때 아기가 있다는 걸 알리고 결혼 허락 받으러 간거거든요?
쥔공은 맞아 죽을 각오도 했는데 장인어른이 그냥 허락을 했어요. 심지어 짜증도 안내고 폭력도 안쓰고. 이게 장인어른이 아니라 장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상태에서 집구해 줬다는게 진짜 대단한거죠. 그것도 자기 사업자금을 빼서 구해준건데.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코믹합니다
이게 막 웃길려고 한게 아니거든요? 근데 그 장면을 상상하면
-피식
-푸흐흐
같은 웃음소리가 절로 나와요. 제가 보다가 현웃터진 적이 많습니다. 이게 진짜 대단한겁니다.
웃길려는게 아닌데 웃음이 나오게 한다는게 쉽지가 않아요. 생각해 보세요. 내가 사람을 웃기고 싶다? 근데 막상해도 갑분싸 되거나 야유를 듣는 확률이 훨씬 많아요. 근데 다른 사람이 뭐 한마디 던지면 다 웃는다? 그것도 계속?
그 코믹함이 작품속에서 자주 드러납니다.
여기까지가 장점이면 단점은 뭐냐?
일단 첫번째 화수가 작아요.
저 같은 경우는 작품이 완결까지 치고 보는 걸 선호하는데 그게 아닌 경우는 이 작품을 완결까지 못 기다리겠다 라고 판단했을때 보기 시작합니다. 이 작품이 여기에 해당하고요.
두번짼 상태창이 없습니다.
이건 장점도 되고 단점도 됨니다. 지금 같은 경우 작품 속에서는 이명을 받으면 자기가 능력을 알아서 찾아야 됩니다. 이게 직관적이지 않아서 단점이라고 분류는 했는데 다른 관점에선 능력을 찾아나가니까 장점이라고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판단을 종합해보면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이 보이기 때문에 한번 볼 가치는 있다고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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