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발바롯사
제목 : 달콤한 세상
장르 : 현대 판타지(회귀, 연예계물)
제가 처음 접한 방송 연예계물입니다. 이 글을 보고 미친듯이 연예계물을 찾아 헤맸던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처럼 몰입감 있고 재미있고 연재 꾸준한 글은 찾지 못했습니다.
주인공 정우현은 호스트로 시작해서 방송가의 거물이 됩니다. 하지만 회귀하죠.
그리고 전에 살았던 인생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수많은 일을 합니다.
네. 전형적인 회귀물입니다.
하지만 포커스가 다릅니다. 다른 회귀물들이 일반적으로 가족 짱, 모든 특혜는 주인공이란 공식을 따르는 데 비해 이 글은 골이 깊습니다.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아픔을 지닌 어딘가 망가진 캐릭터들입니다.
주인공 역시 마찬가집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방황하기도 하고 과거와 현재를 혼란스러워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발암물은 아닙니다. 주인공은 방황하지만 행동력이 있거든요. 망가진 과거와, 유리처럼 깨어질 것 같은 현재 하지만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무척 매력적인 건, 하나하나 공들여 만든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너무도 흥미롭기 때문이지 싶습니다.
갈등 골이 얕고 위기가 짧으니, 이 글에는 해당사항 없습니다.
작가님은 정말 마이 웨이거든요.
하지만 그 위기의 순간마저도 염통 쫄깃하게 조이는 건 작가님의 탄탄한 필력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달콤한 세상,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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