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이긴 하지만 저도 90년대로 회귀한 엔터물을 쓰고 있어서 본 작품 같은 음악 회귀물을 보면 읽어보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보려고 하는편입니다.
그냥 읽고 끝내는선에서 멈추는게 아니라 추천글까지 쓰는 이유는 이 글이 좀 더 나아갈수 있길 바라는 독자 마음입니다.
본 소설의 주인공은 2022년대에서는 아이돌의 시류에 밀려 명맥을 잃어가는 포크송과 락밴드를 지극히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결국 밴드가 해체하게 되고 80년대의 동명이인으로 빙의하게 됩니다.
회귀가 아니라 동명이인의 타인에게 빙의하는건 조금 의문이 따르긴 합니다. 작사 능력이 약한 주인공의 약점을 메꾸기 위해 국문과 학생에게 빙의시켜서 그가 남긴 시를 가사로 활용하기 위한건가? 란 생각을 해봤지만 그렇게 보기엔 개연성이 좀 약하긴 하거든요.
바로 대학가요제 출전 시키려고 그런건가라는 생각도 들지만 작가분의 의중은 제가 모르겠군요.
빙의에 무슨 복선이 있는가 의문도 듭니다만 현재까지 연재된 내용상으로는 추측하기 어렵습니다.
어쨌든 빙의하게 된 주인공은 망하기 직전인 대학교 밴드부에 들어가 전생에서 갈고닦은 작편곡, 연주, 보컬 능력을 선보이며 밴드에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그리고 대학가요제에 출전하기까지가 현재 연재분의 내용입니다.
흔한 클리세이긴 하지만 소설의 주된 배경이 80년대에서 시작하는게 차이점이라고 볼수 있겠네요.
음악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가볍게 찍먹에 도전해봐도 괜찮을 글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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