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을 쓰는데 재주가 없어 글을 읽는 것을 더 좋아하게된 평범한 독자입니다.
핸드폰 어플로 글을 볼 수 있다기에 문피아에 가입하여 이런저런 글로 출퇴근 길 및 짬나는 시간을 유익하게 보낸지도 어언 2년이 넘어가네요. 그동안 글 읽는 것 말고 이렇게 짬을 내어 문피아 게시판에 처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문피아를 가입하게된 동기가 되주었던 빅라이프의 우지호 작가님이 차기작 컨택트를 가지고 돌아오셨기에 저와 같은 다른 독자분들과 공유하고자 함입니다.
부모형제 없이 유모에게 길러진 하건은 스무 살 생일 때 인생이 바뀔거라는 예언과 같은 유언을 남긴 유모를 떠나보내고 5년의 세월이 흘러 스무살 생일을 맞게 됩니다. 그동안 도제로서 극단에 소속되어 모든 잡일을 도맡아 하며 글을 쓰던 하건은 스승의 배신으로 쫒겨나다 시피 극단을 떠나게 되고 부모와 다름없는 유모의 무덤을 찾아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을 걱정해주는 사내와 우연히 접촉(컨택트)을 하게 된 하건은 24시간 후에 벌어질 그 사내의 미래를 보게 되며 극작가로써의 하건의 이야기가 시작되게 됩니다. (연극과 같은 분야의 글을 쓰는 분이 극작가가 맞나요? 잘알못 입니다...)
작품에서 그려지는 시대상은 마치 산업 혁명이 활발하게 진행된 후의 현 아시아와 유럽과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현실의 1840년대와 비슷하게 보입니다. 세계는 대륙으로 표현되고 크게 동쪽의 대천향제국과 서쪽의 아홉 왕국동맹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문명의 교류가 시작된지 오래되지 않아 민족적인 혼란과 적대심이 조금씩 섞여있는 재미난 세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 글은 오늘로 14화가 게시되었으며 솔직히 장르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평소에 글을 장르불문 가리지 않고 읽기에 이런 장르를 뭐라고 표현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판타지라고 해야하나요? 판타지가 가미된 성장물이라 해야되나요? 아무튼 그러합니다.
제가 글을 잘 못쓰기에 횡설수설하고 있는데요, 14화 밖에 안된 글을 추천하게 된 이유는 서너가지 정도의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글이 초반 인데도 전개가 빠르고 재미있기 때문이고,
제가 우지호 작가님의 전작을 지인에게 추천받아 문피아와 좋은 인연을 맺게되었다는 개인적인 추억이 있기 때문이며,
전작을 쓰실 때 한 번도 연중이 없던 작가님의 성실함과
마지막으로 초반 선작이 너무적어 연중이 된 좋은 작품들을 봐왔기 때문입니다.
오래 쉬셔서 그런지 유명세에 비해 초반 선작율이 안나오는 것을 보면서도 저 외에도 작가님을 좋아하고 기다렸던 많은 독자님들이 좋은 추천 글을 써주실꺼라 생각하며 어느 때처럼 독자로써 남아있었으나 아직 추천 글이 안올라오는 것을 보고 불금에 시간을 내어 잠시 추천글을 써봅니다. 전작을 보셨던 독자님이 아니시더라도 다른 좋은 글들 보시다 잠시 기다리실 때 한 번쯤 들려 몇 화 읽어 보신다면 저와 같이 작가님이 창조하는 세상에서 하건의 행보에 빠져드실 거라 생각합니다.
재주없는 추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써본지 하도 오래된지라 오타나 문법, 뛰어쓰기 등은 감안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P.S : 김동률의 컨택트를 들으며 이 글을 쓰고 있었는데, 컨택트 참 좋네요. 노래도 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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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이 제목을 바꾸셨군요. 컨택트에서 빅 메이커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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