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천글은 저번 주 짧은 시간 내 폭발적으로 올라오는 한 작품에 대하여, ‘얼마나 좋은 작품이길래 이렇게 추천글이 올라오는가’라는 궁금증으로 인해서 읽어보았습니다.
결론은 빠르게 나왔습니다.
아니, 늦었습니다.
작품의 강력한 흡입력으로 인해, 쉽사리 빠져나오지 못 했습니다.
근현대를 다룬 SF인 만큼, 쉽사리 생각할 수 있는 문제점에서부터 소설은 출발합니다.
소설의 제목이자 당연하게도 사건의 중심이 되는 피그말리온 법 때문에 발생한 사건들을 주로 다룹니다.
이 피그말리온 법은 자신과 꼭 빼닮은 로봇이 어딘가에서 존재할 때, 그로 인해서 상처받는 사람이 생긴다면 법은 당사자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취지에서 출발합니다.
그로 인해서 발생한 사건을 시발점으로 형사들이 조금씩, 이 사건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파헤쳐 나가기 시작합니다.
매력적인 두 형사들의 케미속에 사건의 실마리는 조금씩 그 윤곽을 드러내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신컷들이 하나둘 모여 한편의 영화를 구성해나갑니다.
장르가 마니어할 뿐이지 작품의 대한 평가는 메이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추천글이 길 필요가 없는 글입니다.
글을 읽다 보면, 당신의 시간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미궁에 빠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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