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면 무협물인지 의학물인지 헷갈릴 수 있지만, 의학8 무협1 역사1의 비율 로 잘 섞인 의학물로 구분하는게 정확해 보입니다. (아직까지는)
간단한 줄거리는, 한의사 아버지와 의사 어머니를 두고 공부만 하다 죽은 주인공이 무협 세계관에서 환생하여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환생한 가문도 의가여서 주인공이 꿈을 펼치는데 답답한점이 없어 읽기 편안합니다.
무엇보다 주인공의 행보가 선하고 일관성이 있는 것이 소설의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좀 배웠다는 현대인이 환생했다고 가난한사람들은 치료해주고 사파무인들은 때려잡고 하는 지겨운 전개는 나오지 않습니다. 미비한 의료체계를 가진 세계에서 순박한 사람들을 설득하고 생명존중사상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는 의사의 모습만 묘사될 뿐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들은 작가님의 심도있는 자료조사로 인해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게되죠.
남은 연휴때 시간이 남으신다면 추석과 같이 가슴 따뜻한 소설 한번 일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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