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폐급 황금고블린으로 월클랭커’ 작품을 연재하고 있는 취한작가의 10년지기 친구입니다.
대학생부터 봐왔던 친구라 꽤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웹소설을 쓰고 있는지는 몰랐네요. ㅎㅎ 이 친구가 예전에 제가 속해있는 단톡방에 자신이 쓴 소설 어떤지 한번 읽어봐달라고 텍스트파일을 올렸는데 ‘게임판타지 소설’이더라고요.
고백하자면 사실 전 메이플스토리도 안해본 게임에 문외한인 사람입니다, 허허. 하지만 친구의 글 쓴 정성을 무시할 수 없어 큰 관심없이 예의상 읽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 속마음은 작가인 제 친구도 첨 듣는 얘기일겁니다. ㅋㅋ)
사실 1,2화만 읽고 대충 읽은 척 할까 싶었는데 이 친구 꽤나 열심히 적은 것 같아 놀랐습니다. 게임판타지물에 진심인 독자분들께는 죄송하지만, 네임드 게임도 거의 해본적 없는 저는 소설에 등장하는 게임 용어도 꽤나 낯설게 느껴져 재미없을거라 섣불리 판단했더라죠.
하지만...!! 제가 놀랐던 점은 이런 저도 술술 읽을만한 가독성과 몰입력입니다.
제 친구인 작가와 똑 닮은 말빨이 특징인 주인공은 시작부터 리라알 게임의 캐릭터 창조신 리노의 심기를 건드려 게임 상에서도 개고생을 하게됩니다.. 현실도 빡센데 왜 저러는지 모르겠으나 역시 주인공이 좀 고생해야 재밌죠?
캐릭터 강한 길드원을 하나씩 꼬셔서 게임을 하드캐리하는 주인공 .., 가끔 길드원들한테까지 얕은 잔머리도 굴리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입니다. 은근 성장캐라 보는 맛이 있어요 ㅋㅋ 저도 어느샌가 길드원과의 합동 작전으로 몬스터를 처치하면서 레벨업하는 주인공을 응원하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소설을 읽는 내내 캐릭터들의 대사와 게임 안내창 문구, 몬스터들의 특징 등을 생생하게 묘사해서 실제 제가 리라알 게임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게임 판타지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머글인 저보다 더 재밌게 즐기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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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제가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이 친구가 꾸준히 써온 이 글을 한 분이라도 더 읽어주시면 작가를 지망하는 제 친구에게 추후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서입니다. ㅎㅎ
참고로 공모전 작품이지만 주5일 평일에 한 작품씩 업로드를 하고 있어서 벌써 100화까지 연재한 작품입니다. 다음 편 기다릴 필요 없이 쉬는 날에 쭉쭉 정주행하기 딱이죠. (그리고 아직 100화 넘게 비축분이 있다 하니까 연재 중단 걱정 안하셔도 될듯합니다.)
자기객관화가 잘 되는 친구라 아마 독자님이 남겨준 피드백 잘 참고해서 더 재밌게 써 줄 거라 생각합니다. 재밌으면 응원 댓글도 많이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이상 게임 문외한 머글 친구의 소설 찐 추천후기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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