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작품은 사법시험을 공부하던 고시생 주인공이 어느 날 사람의 마음을 읽는 능력을 얻고, 변호사로서 성공해 나가는 스토리 라인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을 옆에서 돕는 각각의 조연 캐릭터와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도 흥미롭게 전개됩니다.
아직 본격적으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주인공이 궁예의 후손이고 세상을 얻지 못하고 죽게 된 궁예의 한을 현생에서 펼치게 될 거라는 설정은 앞으로 펼쳐질 상황에 대해서 흥미를 갖게 합니다.
아쉬운 점은 기존 법정물의 인기작들처럼 판타지적인 요소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사실 법정물은 실제 일어났던 사건을 변형해서 구성하는 것이 많으므로 리얼리티가 있느냐 없느냐에 대한 독자의 요구가 있기 마련이고, 작가는 리얼리티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판타지적 재미를 주지 못한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거의 현실 세계에서 일어나는 소송, 재판과 거의 흡사하며, 실제 있었던 사건을 재구성한 것이기에 작품에 묘사되는 사건과 현실 사건을 비교해 보는 재미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추워지는 계절 이 작품과 함께 법정물의 재미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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