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용 키워드: 다크 판타지, 사냥꾼, 중세, 수사물(?)
고무림 시절부터 이것저것 봐오면서 참 볼 거 없네. 아니, 왜 이런게 순위에 있는데? 식의 불평을 10여년이 넘게 해왔습니다. 이제는 다른 불평을 해야겠습니다. 아니, 왜 이런 작품을 나한테 알려주는 사람이 없는데? 로 말이죠.
추천글 같은 건 평생 써본 적도 없는 제가 이 소설을 위해 무슨 말을 써야할까? 를 고민하다가 그 와중에 발견한 작가의 공지 속 “나의 첫 글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나는 나의 글의 가치를 믿는다” 패기 넘치는 말!
그래서 소개글 제목이 가치가 있는 작품이... 는 뻔해서 추천글 누가 보겠나. 그냥 보쇼.
제가 입 털기 전에 여러분이 아셔야 할 게 아무 작품이나 조회수나 선호작 수가 낮다고 동정해서 추천 해줘야지 이딴 시간낭비 하는 사람 아닙니다. 매니악한 작품만 찾아다니는 요즘 소설 구려맨도 아니구요(이제는 이 다크판타지 장르가 매니악한건 넘기고). 장르소설은 킬링타임이라고 믿는 사람이고 재미가 없는 작품은 내 시간이 아니라 멘탈을 죽이는 웬수로 생각하는 사람이죠. 암
[이제야 본문]이 작품은 쿨합니다. 쿨한 마물사냥꾼이 직업인 주인공이 쿨하게 마물사냥만 하고 싶은데 마물놈들이랑 인간놈들이 다 대가리 굴려서 어쩔 수 없이 주인공도 대가리 굴리며 마물사냥을 하게 되는 이야기 랄까요. 전 글쟁이가 아니니 어설픈 소개 따지지마요.
중요한 건 재밌다는 겁니다.
가독성 나쁜 작품은 아무리 작품성이 좋다고 들이밀어서 강요해도 안 보는데 적절한 수준에서 유지중이고 자칫 뻔하게 흐르기 십상인 마물사냥꾼 이야기에 매력적인 동료들과 머리를 더럽게 굴려대서 짜증나는 적들 그리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가 양념을 잘 쳐줘서 술술 읽힙니다.
단점이자 매력이 먹물냄새 나는 인용과 등장인물들의 주절거림인데 의식은 했던건지 그런 부분을 점점 자제하는 듯 서문에서 느낀 이거 장르소설 쓰려는거 맞니? 싶은 냄새가 읽다보면 점차 글에 잘 융화됩니다. 뭐 그것도 맛이라면 나름의 맛인데 취향에 따라 대충 넘겨도 아무 문제 없음!
하하 어쨌든 결론적으로 이 작품은 굉장히 안전하니
고갱님들은 멘탈을 걱정말고 진입해도 되겠습니다.
아니, 그냥 보쇼
작가님에게 하고픈 말: 당신 재능 있어! 첫술에 배부른 사람도 많고 첫술이 별로라고 작가 접어버리는 사람도 많지만 이겨내고 오래 보는 작가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선 써보고 싶은거 써보면서 내공을 쌓고 더 대중적인 속성의 글도 같이 준비하면서 건필하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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