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미리니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천회귀록이라고.... 예전에 문피아에서도 연재했었던 적이 있고 나중에 초콜릿종이로 옮겨가서 완결난 소설이 있습니다. 양쪽 모두 반응이 좋았죠.
Flatter작가님은 일천회귀록 독자들 사이에선 약물 의혹이 있으신 분입니다. 내용 전개도 충격적이지만 짧은 문장이나 등장인물들의 사고방식도 어딘가 미묘하게 정상에서 벗어나 있죠.
이게 단순한 클리셰 비틀기가 아니라, 클리셰도 역클리셰도 아닌 제3세계의 무언가 같달까...(아무말 대잔치)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소설은 ‘주인공 빼고 전 인류가 회귀’하는 소설입니다. 예전에 나빼귀가 대박을 치고 나서 이런 류의 소설이 가끔 보이더군요.
제 생각에 Flatter작가님은 반복회귀물에 특화된 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왜냐하면 반복회귀로 제정신이 아닌 인물의 심리를 몹시 실감나게 표현하시거든요.(약빨고 쓰니까 당연... 읍읍)
120번이나 반복된 회귀로 미쳐버린 전 인류. 그리고 유일하게 회귀에서 벗어난 주인공.
회귀를 막기 위해선 전 인류에게 주어지는 어떠한 퀘스트를 완료해야 합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120회차 퀘스트가 역대급으로 어렵습니다. 말 그대로 헬 난이도인 거죠.
회귀자들은 대다수가 미련 없이 자살합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그럴 수 없죠. 어쩔 수 없이 몇 안 남은 동료들과 퀘스트를 클리어하기 위해 여행을 떠납니다.
주인공은 비록 회귀는 못하지만 대신 엄청난 검술의 귀재입니다. 120번 회귀를 한 회귀자들도 주인공의 칼질을 감당 못하고 예쁘고 썰려 나가죠. 하지만 그런 주인공조차 클리어 못한 지금까지의 퀘스트들....
심지어 여태까지의 퀘스트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난이도. 회귀자들 모두가 힘을 합쳐도 모자란데 대다수가 자살. 어느 모로 보나 희망 따윈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변수가 발생합니다.
주인공은 이전 생에선 오직 검술의 재능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120회차에선 다른 재능들이 폭발하며 엄청난 재능충이 되어버린 것입니다.(주인공이 재능을 숨김)
재능이라는 변수를 통해 퀘스트를 클리어하려는 주인공. 그리고 미쳐버린 동료들.
그들의 여정은 어디에서 끝날까요.
혹시나 유료화가 될 만큼 성적이 좋지 않으면 주인공이 좌절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추천글을 써봅니다.
찬성: 
반대: 
霧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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