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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던 아이가 있었습니다.

작성자
Personacon 글빚기
작성
24.08.06 14:13
조회
907
표지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게임

화운(話云)
연재수 :
46 회
조회수 :
153,326
추천수 :
4,908
신병이었대요.


당장 내림굿을 받고 신을 모시지 않으면

지금보다 더 마르고, 더 잠 못 자서

얼마 안 가 죽을 거라는 말까지 들었답니다.


최악.

본인에게도 가족에게도 이만한 지옥은 없을 겁니다.

다행인 것은

이 아이, 우리의 주인공 지후에게는 태을귀인이 있었고

그는 지후의 운명을 건져줄 태을귀인답게

지후에게 살아날 길을 보여주었습니다.


게임.

그래요, 죽기 직전인데 뭔들 못 하겠습니까.

살고 싶은 대로 못 산다면, 즐겁게라도 살아야겠죠.


허름한 캡슐방에서

태을귀인이 소개해준 게임에 접속한 지후는

그때서야 자신에게 내린 신이 누군지 알게 됩니다.


그건 바로 자기 자신이었습니다.

억울하게 죽었던 전생의 자신.

전생의 기억이, 전생의 힘이,

전생의 영향력이


그를 신병만큼이나 강하게 괴롭히고 있었던 거였죠.


그리고 사람이 살기 위한 마지막 희망 공식,

내 최악의 문제는 곧 내 최강의 무기.

극과 극이 통한다는 진리가 지후에게 임합니다.


지후를 말려죽이던 그의 전생,

그만큼 지후의 삶에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었죠.

영향력은 일단 있는 게 좋습니다.

물꼬를 틀지 못하면 그 영향력이 사람을 잡아먹겠지만,

나아갈 문이 열리는 순간 들어왔을 때 노 저어야 하는 물,

한강, 바다가 되니까요.


지후를 괴롭히던 전생의 영향력,

그건 게임이라는 물꼬를 만난 순간 무한재능으로 바뀝니다.

감응력 99.99999999%,

속이 꽉 찬 남자 구십구쩜구,

지후도 구십구쩜구.


그를 괴롭히던 신, 자신의 전생.

이젠 그의 최고 무기가 됩니다.

누구도 얻을 수 없는 재능이 폭발,

지구를 장악한 VR게임에서

지후는 모든 기록을 갈아치웁니다.


쌀먹?

훗.

감응력 99.999999 속꽉남 지후에겐 너무 쉽죠.

어머니에게 효도도 잘 하고,

가족에게 보은도 잘 하고.


나아가

전생에 이루지 못했던 꿈, 창조 설계사라는 원대한 꿈

그것까지 차근차근 이뤄가는 속꽉남에게

더 이상 절망은 없습니다.


물론 희망도 없습니다.

필요 없습니다.

하고자 하는 일을 바로 할 수 있는 속꽉남에게

희망이 왜 필요할까요?


***


지후를 보며 생각합니다.

자신의 삶이 절망에 빠져 있을수록,

괴로울수록

삶을 그렇게 만든 영향력이 크다는 것.


그 영향력의 물꼬만 제대로 터뜨릴 수 있다면

저주였던 영향력은 크나큰 축복이 될 수 있다는 것까지.


허접한 사람은 고난도 허접하더군요.

삶에 깃든 영향력이 그만큼 허접하다는 거니까요.


지금 엄청나게 괴롭고 힘든 당신,

당신에게는 지후처럼 엄청난 영향력이 있습니다.

당신의 괴로움, 열받음, 분노, 고통이 그 증거입니다.


그러니

지후처럼 포기하지 맙시다.

지후처럼 일단 시도합시다.


그러면

누구나 - WHO -

달성하고, 이루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겁니다.


***


이상,

지후의 PT선생, <근육 빚기> 관장 육성근이었습니다.

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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