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글은 처음 써봐서 어떻게 써야하는지 모르지만 최근에 재밌게 읽었던 소설하나 추천하고자 용기내 써봅니다. ㅎㅎ
제가 지금까지 읽어온 소설들은 회귀, 전생, 환생을 통해서 기연과 방법들을 독차지하여 겉은 처음이지만 속은 완성된 주인공이 성장하며 결국엔 절대자가 되는 소설들인 반면에, 이 소설은 신으로 시작하여 ‘내가 왜 엘프들을 도와주는가?’와 같이 당연하다 여기는것에 의문점을 가지고 자아성찰하면서 자신을 찾아가는 면에서 신선함을 느꼈습니다.
또, 흔한 판타지 소설에서는 엘프들의 나이를 인간의 기준으로 맞추어 반말이나 존댓말을 쓰는것과 달리 엘프의 나이가 절대적으로 나보다 많다면 존댓말을 씁니다. 이런 설정도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줄거리는 앞서 말했듯이 주인공이 신으로 소환당합니다. 그러다 인간들이 엘프를 노예로 사용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짐승취급도 안하는 모습을 직접 본 이후로 환멸을 느껴 엘프의 편에서 노예로 잡힌 엘프들을 풀어주는 이야기 입니다.
필력은 잘쓴다까지는 모르겠지만 읽는 동안 불편함 없이 잘 읽었습니다.
읽다보면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사이다가 아예없이 고구마만 있는것도 아니고 이야기가 마무리될때 터지는것이 꽤나 재밌었습니다. 마치 똥마려울때 바로 안싸고 참았다가 바지에 싸기 직전에 화장실가서 싼 느낌이랄까요 ㅋㅋㅋㅋ 이야기 마무리에서 이런 카타르시스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두서없이 썼지만 나와 같은 신선함을 찾는 독자가 있지 않을까하고 추천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신선함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고 제 주관이기 때문에 이 점 유의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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