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당 100원의 글들이지만 작품 전체로 보면 최소 2만원을 왔다갔다 한다는 점에서 독자들은 대체소설을 볼 때에 크게 4가지를 보는듯합니다.
1. 내가 선호하는 장르인가?
평양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입니다. 남들이 암만 재밌다, 추천한다 부르짖어도 우선적으로 자기 취향에 아닌 글이면 그저 공허한 외침들이죠.
스텟창이 싫고 게임시스템 차용이 싫은 사람한테 그런류의 소설 던져봤자 열에 아홉은 정신적 피로를 느끼면서 도중하차할 겁니다.
자신이 대체역사물에 적당한 선호가 있거나 혹은 대체역사물을 처음 접하신다면,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2. 내가 선호하는 장소와 시간대의 역사물인가?
전국 시대, 제정 로마 시기, 중세 유럽, 대항해 시대, 세계 1~2차 대전, 근대 한국 등 자신이 선호하는 역사적 시간대가 있을 것이고 또한 장소적 배경도 있을 겁니다. 이 소설은 세계 2차 대전 특히 중국을 배경으로 합니다.
3. 시대적 고증 (+ 제반 상황에 따른 논리적인 진행)
대체역사물이니만큼 전반적인 역사적 고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 2차 대전에 주인공이 레일건으로 애들 다 뚜드려 부수고 다닌다면 독자들은 다 멘붕상태에 빠질테니깐요. 일단 시대적 상황 고증은 그런대로 양호합니다.
제반 상황에 따른 논리적 진행은 엄격하게 보면 좀 부정적이고, 너그럽고 보면 양호합니다. 이 부분은 이야기가 좀 더 진행되고 나서 봐야할 부분이겠지만요.
4. 국뽕.
우리나라 좀 어려운 상황이죠? 정세에 영향을 주는 강대국이 많아도 너무 많고 그 국가들과 체급차도 너무 심하니깐요. 이걸 해소하려고 보는게 대체역사소설임을 크게 부정할 순 없을텐데요.
주인공과 그 부속 집단을 봤을 때, 국뽕 분명히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이 장르의 주인공 버프 = 국뽕의 양이라는 것을 감안하시고 보시면 재밌게 감상하실 수 있을겁니다.
주인공을 다른 세계위인들과 비교하며 힌트를 좀 드리고 싶은데 그것만으로도 혹시 앞으로 구독하실 독자분들의 재미를 반감시킬까 좀 조심스러워지네요.
위 네가지 사항에 난 괜찮다 하시는 분들은 일독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소설의 장단점을 뽑자면요.
단점.
1. 세밀한 묘사 부족.
모든 시대의 사람들이 다 그렇겠지만 다들 자신의 능력대로 치열하게 살아갔고, 지금도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인공을 너무 부각시키려고 했기때문일까요? 주인공의 언행에 작중인물들이 반응하는걸 보고 저는 가끔씩 ‘이거 진짜임????’ 싶을 때가 있더군요.
사람들이 기책을 마련해서 상황을 돌파하는 것도, 어줍잖은 머리 굴리다가 말아먹은 것에도 다 나름대로의 많은 고민이 있었을텐데, 이에 대한 묘사는 부족한데 역사적 사실에 단지 주인공이라는 변수만으로, 주인공 뜻대로 상황을 만들어간다는 건...당시 그러했던 고민에 이러한 변수를 줘서 이러이러한 결과를 만들었다라는 상황제시를 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일일연재라는 환경 + 빠른 진행을 위해 어쩔 수 없겠지만요..
장점
1. 풍아저씨.
이름도 브랜드라면 풍아저씨도 나름 신뢰도가 있는 브랜드일겁니다.
창천의 백제 집필 당시 연참률이 어마어마했었고, 연재중단도 없었거든요.
지금 유료화한지 몇일 지나지 않았지만 유료화 시작 직후부터 회당 구매자 수가 3천대네요.
2. 시대적 배경
세계2차대전 이야기임. 극호.
3.전쟁, 전쟁, 전쟁
다들 문명국가들이며, 전쟁의 참화속에 꽃같이 피어난 아름다운 이야기도 있지만 이 시대자체가 참혹하기 그지없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임.
인종차별은 극심했고, 전쟁으로 피가 흐르기를 끊이지 않았던 시대.
이 소설은 전쟁에 대한 묘사를 계속 하고 있음.
제가 기준을 너무 엄하게 잡아서 그렇지 구매자수로 판단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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