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사또 토정 이지함은 머리속에서 귀신의 말이 들려오자 기겁을 한다.
약 500년 뒤 대한민국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이 귀신의 말을 처음에는 믿기 힘들었지만, 어찌저찌하여 함께 공존하는 사이가 되고...
손펌프 비데를 시작으로 현대기술이 조선에 등장하고야 만다.
본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주인공이 투 톱같은 원톱이라는데 있다.
귀신 들린 사또...
주인공은 귀신과 사또지만, 사실 몸땡이는 하나다.
생각이 다른 두 인물의 대화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감으로서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영지물의 단점을 재치있게 극복해 내었다고 생각한다.
암울한 조선의 시대상을 헤쳐나가기 위해 쉴새없이 갈려나가는 귀신 공돌이와 조금은 답답하지만 애는 착한 유교보이 사또의 버디버디 스토리...
험난한 미션을 수행할 피곤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우루사 또는 곰돌이...
피로는 간 때문이라고 믿는 이들이라면 클릭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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