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소설의 대세인 "회빙환" 정도는 아니겠지만, 트립물 역시 자주 볼 수 있는 장르입니다. 국가 전체가 과거 특정 시간대로 "트립"을 하게 되고, 발전된 한국의 기술을 과시하게 되죠. 떨어지는 시대는 우리 민족이 피로 살아온 그 세월 - 실제로는 무척 어렵게 풀어가야 하는, 혹은 풀어내지 못하는 역사의 한 복판입니다.
"트립한국 1913"은 제목 그대로 1913으로 국가 전체가 트립을 합니다. 세계는 경제 침체 상황이고 몇 년 후면 제 1차 세계대전이 벌어지죠. 자 이제는 한반도를 수탈했던 - 수탈할 예정인 열강들에게 맛을 보여주는 과정만 남았습니다. 일단 일본을 두들겨 주고, 가장 시급한 자원인 석유 문제를 해결합니다. 이제 남은 것은 열강들이죠.
이 작품에 대해 한 가지만 알아두실 것은 불닭볶음면 처럼 꽤나 맵습니다. 영국이야 혐성국으로 널리 알려졌으니 그 실체를 아실테고, 프랑스도 "자유, 평등, 박애"란 이상적인 가치를 내걸었지만 뒤로는 식민지의 피를 빨던 만만찮은 놈들이죠. 통수에 통수를 치는 피도 눈물도 없던 시절로 떨어진 현대 한국. 역사의 대세를 그동안 축적된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방향을 잡고, 그 동안 발전된 군사 기술과 산업 생산력으로 찍어 눌러버립니다. 그동안 갑질했던 제국주의자들의 뚝배기를 털어버리는 사이다 소설.
오랜만에 문피아 접속했다 바로 결재하고 하루만에 달렸습니다. 76화까지 보고 추천글 써봅니다. 이제 전쟁은,,,, 한국의 참전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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