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 엔지니어인 음악물입니다.
보통 다른 글들은 엔지니어가 프로듀서의 영역까지
침범하는 경우가 많아 결국 엔지니어가 아니라
작곡가 아닌가 싶은 음악물들도 많은데
이 글은 꽤 분명하게 엔지니어적 관점에서
글을 풀어나가는게 흥미롭습니다.
물론 이야기의 진행에 있어서 어느정도의 개입이 있기는 하지만
중간중간 엔지니어 현업이신가 싶을정도로
장비에 관한 이야기나 전문지식을 물에 커피타듯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그러면서도 쉽게 풀어내는게
오히려 엔지니어적 관점을 극대화 시키는 장치인것 같습니다.
당연하지만 글도 모나지않고 전개가 어처구니없는
그런 작품도 아닙니다.
콱 맥히는 고구마도 없고 그렇다고 과한 사이다가 있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잔잔한 글은 또 아닌듯 하네요.
흥미롭고 계속 읽고 싶은 글입니다.
전문가물 같은 느낌의 음악물을 보고싶으시다면
이 글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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