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기억이 정확하다면 마계명가 대공이 되었다를 처음 발견한 곳이 추천게시판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다시금 이 글을 알려드리고자 추천글을 써봅니다.
시작은 이러합니다. 주인공은 게임 폐인입니다. 여러 게임판타지가 그렇듯이 어떤 게임에 특히나 몰두합니다. 무려 10년동안.
그럴 이유가 있었습니다. 난이도가 극악입니다. 마계 정복에 가장 쉬운 난이도조차 1년. 하지만 본 게임은 중간계입니다.
마계를 정복해도 중간계가 더 어렵다니. 저쪽 세상은 초인들이라도 모여있는 걸까요.
가장 약한 왕국 점령에 1년을 들입니다.
10년이 지나, 주인공은 6명의 마계 대공을 모두 골라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게임을 클리어했습니다.
그때서야 7번째 대공, 나태가 열립니다.
나태의 대공에 빙의했으나, 상태는 엉망이지요.
가신: 1
가문: 망함
숙면 : 1년 동안 취함
주인공은 자신만 아는 정보를 이용해 자금을 확보하고, 행정관을 뽑으며 가문 재건에 힘씁니다. 그래야 마계와 중간계를 정복할 수 있으니까요.
줄거리는 그러합니다. 세 줄 요약과 더불어 장단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먼치킨
- 무력으로 꿇리는 법이 없습니다. 나태의 대공이 1만년동안 숙면을 취해, '근원력'이 어마무시한 상태입니다.
2. 캐릭터
- 얀데레
- 호쾌
- 또라이
- 일 중독
각각의 캐릭터가 확고합니다. 적어도 캐릭터성이 흔들리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3. 개그 포인트
- 자잘한 드립으로 웃음을 주는 스타일입니다. 2번의 캐릭터성과 결합되어 피식하게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4. 전개
이건 장점이고, 단점이지만 전개 방식이 일반적인 것과는 다릅니다. 다양한 인물의 시점에서 서술하는 장면이 중반에 특히 자주 나옵니다. 전 이런 부분이 완성도와 재미를 높인다고 생각하지만, 웹소설과는 맞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5.
어떤 에피소드는 과정이 중시되지만, 어떤 건 결과가 스포트라이트를 가져갑니다. 호흡이 불안정하다고 느낄 만합니다.
6. 캐릭터 공기화
2번과능 조금 다르게 일부 캐릭터가 조명되지 않습니다. 비중은 주요 캐릭터 몇 명에게 쏟아지지만, 정작 주인공이 중요하다고 데려와선 일만 시키는 아이도 있어요. 일만 합니다. 정말로요.
다만 엄청난 단점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다들 얼굴을 비춰주기는 합니다. 서사가 누군가에 대한 에피소드가 끝나면 비중이 극단적으로 적어진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큰 포인트는 이 정도인 것 같습니다.
이 글이 작가님과 독자님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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