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도 모르는 것이 넘쳐나고 고난이 계속됩니다.
현재 50화를 넘긴 이 소설은 호불호가 상당히 갈릴 것으로 예상됩니다.전개가 빠르고 시원하지 않습니다. 착각물이라던가 현대판타지처럼 주인공의 능력이 뛰어난 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추천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글을 읽음에 설정이 디테일 한 부분까지 되어있을 것 같은 상황들과, 요새 유행하는 소설들과는 다른 노선을 타는 전개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주인공은 제목 그대로 박동춘씨 입니다. 아마도 늙은 사람이겠죠.
무언가 비밀을 품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작가분께서는 쉽사리 정보를 주시지 않습니다.
소설 초반부 용병단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가볍게 읽기 시작한 초반부임에도 구성이 그리 단조롭지 않을것이라는 예감이 들게 만듭니다.
탱딜힐 이라던가 검사 마법사 사제 같은 느낌이 아니었죠.
이러한 특이함 (어쩌면 불친절함)이 오랜만에 상상력을 자극하게 만들었습니다.
아는 지식, 경험, 정보로 '이건 이런거야' 라고 설명하는 소설들은 개인적으로는 글로 읽은 것을 머리속에서 만화처럼 상상한다면,
이 소설은 제가 처음 판타지소설, 무협소설을 읽었을 때처럼 '이게 무슨 상황일까? 이런거려나?' 하는 느낌을 주었달까요?
글 초반에도 써두었듯 호불호는 많이 나뉠수 있을 글이라고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성의 없거나 금방 바닥이 보일것 같은 글은 아닌것 같기 때문에 오랜만에 추천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초반 연재속도가 엄청나셨기에 작품에 관심이 가게되었던 면도 있습니다만 요새는 1일 1연재 하시는 것 같더군요.
관심이 생기신 분들께서는 한번씩 보고 가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작가님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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