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먼치킨 #영생 #독자적인 세계관
1. 독자적이고 잘 짜여진 세계관
일반적인 판타지 세계에 대해 떠올려 보라 한다면 다들 마법, 기사, 엘프, 드워프, 마족, 드래곤 등이 등장하는 세계를 떠올리실 듯 합니다.
그런데 이 소설은 이영도 작가의 ‘눈물을 마시는 새’나 전민희 작가의 ‘룬의 아이들’처럼 작가분이 새롭게 만들어낸 독자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위의 작가님들과 비교하기에는 지금 작가님의 인지도나 필력이 아직 많이 모자르겠지만요.
이 작품의 세계는 선사시수준의 문명을 가진 인류에게 ‘풀 써클’이라는 초능력과 비슷한 느낌의 능력이 생겼을 때 문명이 발달해 가는 과정, 그리고 주변의 생물들에게도 이 초능력과 같은 ‘풀써클이 작용하여 새로운 능력이 생겼을 때 그 생물들이 인간들에게 미치는 영향등이 잘 녹아들어가 있습니다.
2. 반쯤 나사가 빠진듯한 먼치킨 주인공
작품의 중심 인물은 우연히 최초로 ‘풀 써클’이라는 힘이 세계에 등장하는 장소에 있다가 매우 강력한 ‘풀 써클’의 힘을 받아들인 인간입니다. 덕분에 영생은 기본에 거의 반신급의 엄청난 능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사시대 수준의 문명에서 거의 중세에 가까운 문명으로 발전할 때 까지 죽지 않고 살아왔기 때문인지 몰라도 반쯤 광기어린 행동들을 보여주는데 작가님이 이를 상당히 재미있게 묘사를 잘 해놔 피식거리며 읽게 됩니다.
3. 주인공과 거의 동등한 힘을 지닌 또다른 존재들
주인공이 최초의 ‘풀 써클’을 받아들일 때 주변에 다른 존재들도 함께 그 힘을 받게 됩니다. 바로 물, 돌맹이, 벌래, 나무입니다. 각각 스스로를 대정령이라 칭하는 물 ‘툰’, 대지의 적자 모든 암석의 아버지 ‘제라스니움’, 곤충들의 여왕 ‘세크라뉴’, 간사한 나무 목왕 ‘피노’가 되어 각자의 목표와 의지를 가지고 세계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합니다. 주인공과 같은 힘을 받았기에 서로 다르지만 동등한 힘을 가졌다고 봐야 할 겁니다. 덕분에 엄청난 먼치킨 주인공이 세계를 마음대로 주무르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는 제약이 생깁니다.
4. 서로 다른 과거를 가진 각양 각색의 생생한 등장인물들
이 소설의 단점이자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여러 등장인물들의 과거를 상당히 자세히 묘사해 주는 점입니다. 시점이 현재에서 과거로 주인공에서 주변 다른 등장인물로 바뀌어 읽는데 불편함이 생길 때가 있지만, 그 인물들의 과거 덕분에 소설속 등장인물들의 행동들에 당위성이 부여되고 생생함이 살아나게 됩니다. 또한 인물들 간의 대사와 행동들을 상당히 생동감있게 묘사하고 있어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뭍히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현재 61화까지 무료로 연재 중이며 다른 작품이 없는 것으로 보아 첫 작품임에도 상당히 필력이 있는게 느껴져 재밌게 읽었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추천글도 없고 홍보도 안되고 하다보니 필력에 비해 조회수는 적은 것 같아 추천글을 올려봅니다.
한 32화정도 때부터 연재를 따라가고 있는데 현재 까지는 매 연재시간을 잘 지키며 성실연재를 하고 있어 잘 따라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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