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타지 #먼치킨 #악당형 주인공
안녕하세요, 리뷰가디언즈 2기 리뷰어 어린어른입니다.
이번에 추천드릴 글은 매번 나올때마다 노잼이니 뻔하다며 뭐니 말이 많지만, 결국 까보면 나오는 작품마다 히트친 작가. 디다트님의 신작
“최후의 헌터” 입니다.
<까가 참 많은 작가님.>
사실, 추천글을 쓰기 전까지 좀 망설였습니다.
디다트 작가님은 참 비판을 많이 받는 작가님이기 때문이죠.
그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모든 작품이 너무 주인공의, 주인공에 의한, 주인공을 위한 작품이라는 것.
그 때문에 감정선의 묘사를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들에겐, 정말 어마무시하게 욕을 먹죠. 뭐, 이번 작품 역시 감정선 면에선 좋다고 말하긴 힘듭니다.
<그럼에도 추천한 이유>
그럼에도 추천드린 이유는, 이 작가님의 글에서 재미를 느끼는 사람들은 확실하게 재미를 느끼고, 인기도 많다는 겁니다. 왜 그럴까요?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일반인이 느끼는 경제가 어려운 사회일수록, 한탕주의, 쉽게 말해서 한 방에 크게 벌려는 사람들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그럼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이 어떤가요. 소위 ‘코인’ 및 ‘주식’ 으로 한탕 해보려는 분들이 급격하게 늘어났죠? 일반인이 느끼는 경제가 어렵다는 겁니다.
즉, 살기 힘든데 굳이 소설 속 주인공이 핍박받는 작품을 보면서 왜 돈을 내고 본 작품에서까지 세상이 힘든 걸 느껴야 하느냔 분들이 정말 많다는 겁니다. 저 역시 동의하는 바이고요.
그런 면에서 보면 디다트 작가님의 소설은 주인공=나 자신 으로 치환하여 소설을 보게 되는 이들에겐 그야말로 꿈꾸던 판타지입니다. 이 작품 역시 그렇습니다.
멸망이 거의 확실해져가는 아포칼립스 사회에서, 그래도 아직 정부가 제대로 가동되던 시대로 회귀하여 세상을 구원하겠다. 목적은 뭔가 괜찮아 보이는데, 하는 행동은 악인형 주인공의 정석이라는 것까지요.
나 괴롭히던 놈들에게 복수하기
갑질하던 놈들한테 역으로 갑질해주기.
인간쓰레기 수거하기 등등...
그야말로 저희가 일상 생활에서 한 번쯤 해봤을만한 망상을, 아주 정확히 찔러주십니다.
그런 면에서, 팍팍한 현실을 잠시 잊어 줄 만한 작품을 찾으신다면, 그 면에서는 정점을 찍은, 근 2년만에 돌아오신 이 작가님의 작품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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