갠적으로 재밌게 봤었던
르피너스의 장난감의 2부입니다.
이 작가님 특징은 현대 판타지를 꽤 기깔나게 쓴다는거죠.
이모탈워커 -> 뉴빌런 -> 르피너스의 장난감 순으로 작가님 글들을 봤었는데
(’이 세상은 게임이 아니다‘는 갠적으로 너무 취향이 아니라서 패스)
필력이 발전하는게 눈에 보였습니다.
솔직히 뉴빌런까지는 자기복제+중반 이후로 흐지부지되는 경향이
강했는데 르피너스의 장난감은 그래도 깔끔하게 마무리 하셨었다 봅니다.
대략적인 스토리는
르피너스의 장난감에서 이어집니다.
특이하게도 르피너스의 장난감이란 소설을 읽던
독자가 르피너스에게 찍혀서 그 세계관으로 떨어진다는 설정
3인칭 관찰자 시점이라는 이능력외에는 패널티를 주렁주렁 달게 됩니다.
르피너스의 장난감에서
지하 던전들이 생겨나고 이능력과 이종족이 나타나면서
급변하는 지구를 그려냈다면,
해당 작품에서는 인류가 그 세상에 적응하는 과도기를 그려냅니다.
아무리 이능이 강하고, 이종족들이 육체적으로 인간보다 우월해도
현대과학과 인류의 쪽수가 압도적이기에
지상에서는 여전히 인류의 패권이 유지됩니다.
전작에서 망하기 직전까지 갔던 미국은 이종족들을 대거 흡수하는
정책을 펴고 있죠.
전작이 자신이 만든 여캐에 빙의한다는 TS요소 때문에
거부감을 가진 분들이 많았다면
이번 작에서는 그런 TS요소가 전혀 없기에 부담없이 볼 수 있을듯 하네요.
전작을 읽었다면 더 재밌겠지만
안읽었어도 그냥 어느정도 배경만 알고 봐도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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