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6월 12일 기준으로 연재된 23화 까지 보고나서 추천글을 작성하는데요.
글의 시작은 게임하다 정신차렸더니 게임 속 미궁이었다 입니다.
23화 까지의 전반적인 전개는 미궁 등반하다가 동료 만들고 그 사이 성장 및 갈등이 있는 어떻게 보면 전형적인 내용입니다.
그럼에도 추천글을 작성하게 된 계기는 빌드업을 통해서 등장인물에게 생명력을 불어넣어주는걸 포착했는데 인상적이라고 느껴서입니다.
여기 성격나쁜 능력 부족한 길잡이가 있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마자 아버지도 돌아가십니다.
남은 건 부모님의 유산과 코찔찔이 동생들 3명
동생들을 책임지기 위해 당일 복귀가 가능한 미궁 파티 위주로 참여해서 생계를 유지합니다.
저층 길잡이 그것도 당일 복귀를 해야만 하는 길잡이가 본인과 동생 3명을 책임지기엔 벌이가 부족하고 동생들이라도 밥을 먹이려고 본인은 굶습니다.
몸을 쓰는 직종인데 식사를 제 때 챙겨먹지 못하니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이 나빠집니다.
악재가 겹쳐 길잡이로써 치명적인 리스크를 가지고 생계를 유지해야합니다.
동료들에겐 무시당하고 길잡이로써 말을 들어주지 않아 파티가 해체되길 여러번, 그 원인으로 지목당합니다.
당연히도 길잡이로써 써줄 파티가 없고 자신의 재능 없음을 탓한 길잡이는 까칠한 성격을 가진 채 살아갑니다.
그러다 주인공 파티를 만나고 빛나는 그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자기 파괴적인 내적 갈등을 이어나갑니다.
하지만 빛나는 그들과 같이 있음에 자신도 빛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 와중에 파티원 모두가 위기에 처합니다.
길잡이의 선택은?
소설을 보며 집중하는 부분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겠죠. 조금씩이라도
제가 집중한 부분은 23화까지 읽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이 까칠하고 무능한 길잡이에게 작가님이 불어넣는 생명력입니다.
아직 이야기의 초반부인지라 잘쓰여졌다고 판단하기는 애매하지만 미궁 탐사물을 좋아하셨던 분이나 매번 반복되는 이혼, 파혼, 코인물에 지겨운 분이시라면 킬링타임 용으로 추천드립니다.
반박시 당신들 말이 맞습니다.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