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최대 선호작수가 만칠천 명인데, 선호작수가 고작 하나라니, 그 한 명의 선호작자가 바로 이 추천 글을 쓰고 있는 나 자신이라니…….
저와 같은 독자 한 분 만이라도 찾고 싶어 이글을 올립니다.
달콤한 재미를 추구하고 본능적 흥미를 유발하며 가슴 속에 억눌려진 감정을 시원하게 터트려주는 대중적인 장르소설은 부담 없이 즐기고 시간을 보내기에 최고입니다.
그래도 가끔은, 어쩌다가 한 번쯤은 고개를 갸웃하며 의미를 생각해보는 그런 글도 읽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새가 인류의 조상이었다고 주장하는 학설이 있습니다.
인간이 본능적으로 하늘을 날고 싶어 하는 것이 바로 이 학설을 증명합니다.
새를 숭배하고 죽어서 영혼이 새가 되어 날아간다고 믿는 신앙은 예로부터 전해 내려옵니다.
조장하는 민족이 있습니다.
가이아의 휘파람.
현재 19화까지 전개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조명한 ‘조류인간’처럼 될지 이영도 님의 ‘눈물을 마시는 새’ 시리즈로 변할지 아니면 새 인간을 창조해 낼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가이아라는 제목에서 작가의 의도를 추측해 봅니다.
반드시 영웅이 있어야만 지구 지키고, 초능력자만이 세상을 구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조그만 휘파람새 한 마리일지라도 지구를 지키는 수호자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재미있는 인기작들의 홍수에 묻혀버린 것이 아쉬워 감히 추천합니다.
공감하실 단 한 사람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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