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대체역사 소설이라하면 미래에서 환생한 인물이 군주이거나 중심인물이 되어 비누나 라이터, 소금등을 만들어 얻은 재물로 개혁하는 전개가 상당수입니다.
하지만 이 글은 기존의 관례같던 틀을 탈피하여 힘없는 기갑부대의 지휘관으로서 부하들과 자신의 생명을 구하고자 고뇌하고 군인을 소모품의 숫자로 취급하는 현실에 발악하며 거대한 발암세력의 음모에 굴하지 않는 군인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간혹 독자들 중에는 조선에 귀환인이 와서 저토록 놀라운 과학문명을 전달했는데에도 불구하고 정치세력은 x판오분전인 것이 이해가 안된다는 분들이 있지만, 작가님은 떡밥을 한번에 풀어내놓지 않고 찔끔찔끔 흘리고만 계십니다.
만일 궁금함을 견디지 못하시겠다면 작가님의 블로그를 한번 찾아가보시면, 그나마 좀더 많이 흘려둔(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떡밥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블로그의 위치를 함부로 쓸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그 위치(너야바)는 쓰지않겠습니다.)
자매품으로 [삼국지 생존철학]이라는 아주 긴 장편의 작품이 1, 2부가 무료로 제공되어 있으니 이곳도 한번 들러 보시면 나름 괜찮다고 봅니다.
PS) 사실 [삼국지 생존철학]은 초반부는 좀 설명이 많아서 취향이 맞지 않으신 분들이 있겠지만, 그것도 작가님이 글을 써나가면서 점점 다듬어지므로 크게 나쁘다고 보지 않으시는 분들은 끝까지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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