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시스템, 스텟창 등 소설 글에 게임판타지를 접목하여 전개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리고 요즘 독자님들 취향이죠. 시원하고 빠른 전개의 소설.
저와 비슷한 성향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기대하셔도 좋은 소설이 바로 소개해드릴 ‘야만전사가 빌어먹는 법’ 입니다.
소설의 주인공 이바르는 북부에서 온 야만전사(바이킹) 입니다. 수작을 부리는 자들에겐 말도 필요없이 도끼부터 투척하고 보는 상남자이죠. 거의 매화마다 도끼날에 피를 묻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글에서 남성 호르몬이 줄줄 흐릅니다! 제가 추천하는 첫번째 이유입니다.
두번째 이유는 세계관의 특성입니다. 작가님이 무엇을 바탕으로 세계관을 꾸미셨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저는 넷핵, 돌죽과 비슷한 세계관이라고 느꼈습니다. 필멸자에게 힘을 주는 수많은 신들. 전투에서 죽인 적의 시체를 공양하여 신앙심을 늘리는 형식. 그 나물에 그 밥같은 세계관에 질리셨다면 충분히 재밌는 세계관입니다.
뻔한 세계관에서 귀족의 몇째 아들로 환생했다는 글이 지겹다고 느끼셨다면, 또는 답답하고 고자같은 주인공이 싫으시다면 충분히 흥미를 갖고 읽어보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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