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한 여인과 사랑에 빠진 듯 작품을 읽었습니다

화산전생 [D]

글

정준

어느 날 우연히 어느 곳의 광고에서 이 작품의 이름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원래 이전까지 웹소설 같은 것은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왜인지 모르게 이번에는 이 작품의 첫 부분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전 편을 다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씩 읽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을 많이 낼 수 없었지만 그래도 틈틈이 읽어서, 한 달이 훌쩍 넘어간 지금 다 읽게 되었습니다.

너무 재밌어서 몇 번이고 빠져들었고,

맘속을 파고드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이 작품을 읽고 있는 동안은, 그것만으로 정말 좋았습니다.

천재도 영웅도 무엇도 아니었던 범재, 주서천의 모습에 아무래도 저는 반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이 작품을 읽기로 했던 것이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끝이 있다는 것을 알고서도 시작했던...

그래서 이별의 아픔을 피할 수 없는...

어리석은 만남을 선택했으니까요.

미련이 남습니다.

이 작품을 보며 웃고, 가슴 뭉클해지고,

그랬던 시간들이 제게 더 허락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제 과분한 욕심이겠지요.

감사합니다.

인연이 닿는다면...

또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제가 가려는 길을,

다시 걸어가 보겠습니다.

[霹靂]

앙코없는 단팥빵같이, 액션이 절제된 흔한 과거회귀 무협소설.
초반 스토리는 좋았으나 중반 이후로 패턴반복과 분량늘이기를 시도하여 급격하게 무너졌으며, 개연성 없는 여난과 영웅이 되고자 했으면서도 결과적으로 이득이 없으면 나서지 않는 이기적인 모습, 장로에서 회귀했으면서도 생각없이 양아치같은 행동과 입담, 흔한 과거회귀 주인공들처럼 중2병과 무뇌아증상, 주인공 빼고 전부 바보놀이 등등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소설. 네이버북스 평점 3/10

[녹사의]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호'가 존재하는 작품이라는 거군요. ^^ 감사합니다.
저는 웹소설을 잘 모르기 때문에 평가는 못 내리겠지만, 이 작품에서 흔한 호감 이상의 무게감을 느꼈습니다. 작품을 통해 얻고자 하는 바는 개인마다 다를 겁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는 제 마음을 관통하는 무언가가 확실하게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것을 통해 살아갈 힘을 얻었습니다. ^^ 그 마음을 작가님께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이 작품을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지는 앞으로 다른 많은 작품을 보게 된다면 저도 더 넓게 생각할 수 있겠지요. 그래도 지금 제가 느낀 이 마음은 변하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들어 추천글을 작성했습니다.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맨닢]

결국 본인이 안봤다는 뜻이군요

[녹사의]

네...?
제가 화산전생 이 작품을 다 봤냐는 질문이신가요?
다 봤습니다.

[[탈퇴계정]]

제가 보기에 녹사의 님이 아니라 저 화산전생 까는 댓글 달았던 사람 겨냥해서 한 말 같습니다.

[[탈퇴계정]]

카카페에서 꽤 재밌게 읽었는데 문피아에도 정발되었군요.

[녹사의]

저도 카카오 어딘가에서 처음 봤던 것 같습니다. 웹소설 참 재밌네요. ^^

[식인다람쥐]

이 소설보고 데여서 한동안 화산 들어간 소설은 무조건 걸렀던 기억이 나네요

[녹사의]

그렇군요. 저는 이 소설 보고 좋아서 화산파 나오는 다른 소설들은 어떨지 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게 되었는데요. 같은 작품을 보고도 감상이 다를 수 있다는 게 새삼 느껴집니다. ^^;

[개지스]

화산 질풍검 추천 ... 제목은 유치해도. 작가 특유에 문체에 빠지면 헤어나올수 없어요. 이정도 글에 느낌이 많았다면... 견문을 넓혀 줄겁니다

[녹사의]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챙겨 봐야겠네요. ^^

[[탈퇴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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