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내가 있었다.
그저 한사내의 소망은 자신의 주위의 사람들이 행복해 졌으면 했던 거다. 그런 영웅적인 사내가 있었다. 지금은 존재하지 않지만.
현관문을 열었다.
창문에는 저녁놀이 지고 있었다. 저녁노을의 붉은 빛이 거실 바닥을 적셨다.
하지만 저녁노을보다 더 붉은 물이 있었다. 그 물은 현관문을 연 사내의 발에 다 적셨다.
그 날은 세상이 발갛게 물든 날이다.
그의 인격이 변화한 날이기도 하고
동시에 그 사내가 무엇보다 복수를 맹새한 날이기도 했다.
https://blog.munpia.com/panzerk/novel/206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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