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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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배경 중 하나를 꼽아보자면 아마 전체주의 국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브이 포 벤데타>나 <헝거게임> 과 같은 작품에서 볼 수 있듯 자유로운 사상과 문화가 억압된 사회가 디스토피아물의 주된 배경들 중 하나죠.
이 작품 또한 그와 비슷한 환경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아니, 좀 더 암울하고 가혹한 세계라고까지 말할 수 있겠네요.
작중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군국주의 국가의 요원으로 길러졌습니다. 자신이 가진 재능이 무엇인지도 깨닫지 못한 채 국가의 부속품으로 실컷 이용만 당하다 최후를 맞이할 즈음에서야 자신의 진정한 능력을 깨닫게 됐죠.
하지만 주인공의 능력은 매우 위험한 종류의 것이었습니다. 흡수 능력, 그 중에서도 다른 사람의 심장을 포식해 그 사람의 능력을 빼앗아오는 능력이었거든요.
결국 그는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개화시켜보지도 못한 채 살해를 당하고 맙니다.
그 후 그는 죽음과 동시에 과거로 회귀합니다.
최근에 유행했던 서바이벌 예능이 있었죠. 피지컬:100
이 작품의 초반부 스토리를 요약하자면 싸이킥:100 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피지컬:100이 각자의 육체적 능력을 이용해서 생존하는 프로그램이었다면, 이 작품의 초반부는 앞서 언급한 디스토피아적 배경 속에서 100명의 아이들이 살아남기 위해 경쟁하는 이야기거든요.
이 작품은 특히 주인공이 처한 환경에 대한 묘사가 아주 훌륭합니다. 디스토피아 특유의 암울함을 잘 살려낸 건 물론이고, 자신의 과거에 대한 소회나 그에 따른 심리묘사가 읽는 독자로 하여금 글에 더 깊이 몰입할 수 있게끔 만들어줍니다.
한 마디로 작가님이 필력이 좋으십니다.
특히 초콜릿을 먹지 못하는 개와 관련된 문장이 있는데, 이 부분 표현이 너무 인상적이더라고요. 여러분도 한 번 읽어보시면 아, 이래서 필력이 좋다 말한 거구나! 하고 아시게 될 겁니다.
거기다 이 글, 필력 뿐 아니라 세계관도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주인공이 소속된 국가는 저기 북쪽의 뭐시기 인민공화국 같은 느낌에 국가인데, 작중에서 조금씩 언급되는 설정들이 무척이나 짜임새 있고 또 독특합니다. 어두우면서도 현실적인 글의 분위기와 잘 맞아 떨어져서 이 부분도 인상 깊었습니다.
싸이킥과 관련한 설정들도 무척 세세할 뿐만 아니라 독창적이기도 하고요. 아마 작중에서 등장하는 싸이킥 능력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글이 어둡다고 하면 좀 꺼려지시는 분들도 계시죠? 그런데, 이 글이 마냥 어둡기만한 글도 아니에요.
등장하는 캐릭터 하나하나가 다 살아있다보니 각자의 개성이 있고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런 살아있는 캐릭터들의 관계 속에서 피어나는 여러 감정들이 자칫 어둡게만 흘러갈 수 있는 글의 분위기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거든요.
이외에도 추천하고 싶은 부분들이 많은데,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정말 몰입감 좋은 소설이니까 한 번 꼭 읽어보시길 바라며,
현대판타지, 디스토피아, 싸이킥, 이능력, 초능력, 필력 맛집, 뛰어난 몰입감
등의 키워드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잇꽃 작가님의 <재앙급 능력자의 회귀>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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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6 tj******..
- 23.02.22 02:45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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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7 혀그혀그
- 23.02.22 15:02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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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6 고양이랑나
- 23.02.22 15:28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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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71 아침기상
- 23.02.25 10:15
- No. 4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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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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